입력 : 2018-02-01 16:15:00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스페인의 산탄데르(Santander) 은행이 31일(현지시간) 지난해 브라질에서 높은 실적을 올려 영국의 약세를 상쇄하며 수익이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가치 면에서 유로존 최대 은행인 산탄데르는 2016년 62억 유로(한화 약 8조) 에서 지난해 66억 유로로 순이익이 증가했다.
아나 보틴(Ana Botin) 산탄데르 회장은 성명에서 “한 해 동안 브라질과 멕시코에서 예외적으로 사업 실적이 좋아 라틴 아메리카에서 강한 성장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라틴 아메리카 국가가 심각한 경제침체에서 벗어났을 때 브라질에서 고객 활동이 많아지고 실질 환율이 회복되면서 산탄데르 은행에 도움이 되었다.
이익이 25억 4천만 유로 (한화 약 3조 3747 억) 으로 42% 증가했다. 브라질이 지난해 26%로 수익에 주로 기여했으며 그다음으로 영국이 16%를 기록했다.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 경제위원회가 지난달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서 브라질 경제는 올해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 예상했던 0.9% 성장이나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경제침체에 빠졌던 2년 전보다 훨씬 좋은 수치다.
산타데르는 최근까지 주요 시장인 영국이 EU 탈퇴 선언 후 파운드 가치가 하락하면서 15억 유로로 지난해 9.0%로 떨어졌으며, 미국에서는 3억 3천2백만 유로로 8.0% 하락했다.
4분기 순이익은 대체로 예외적인 항목 때문에 전년도 대비해 4.0% 떨어졌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