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05 18:37:48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상대로 성추행과 모욕을 당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홍 대표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5일 오후 3시 서울남부지법에 제출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소장에서 지난해 6월 경북 경산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홍 대표가 자신의 손을 잡았으며 이후 '주막집 주모',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등의 말로 자신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홍 대표가 한 종편프로그램에 출연해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한 데 대해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류 전 최고위원의 변호인은 "지난달 16일과 19일, 피해 사실과 관련해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하고 지난 2일에는 인권위에 수사 의뢰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류 전 최고위원의 소송 제기는 홍 대표가 자신의 성희롱 논란을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벗어나려는 꼼수를 응징하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주변에서 나오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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