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3 15:00:11
CJ제일제당이 햇반과 스팸, 냉동만두, 어묵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3월 1일부터 인상한다. 평균 인상률은 6~9%대 수준.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주요 원부재료 및 가공비, 유틸리티 비용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리게 됐다”라며 “실제로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지만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격인상안으로 햇반(210g)은 1400원→1500원으로, 스팸 클래식(340g)은 5480원→5880원, 비비고왕교자(455gx2) 7480원→7970원 삼호 부산어묵 사각(210g) 1380원→1480원으로 조정된다.
CJ제일제당 햇반 (210g)은 1400원에서 1500원으로 가격이 오른다
햇반은 원재료인 쌀값 상승이 주요 인상 요인으로, 평균 9% 인상한다. 쌀 생산량 감소로 2017년 햅쌀 가격(2017년 10월~2018년 2월 평균)은 kg당 1,958원으로 전년 대비 22.7% 상승했다.
올해 2월에는 가격이 kg당 2,000원을 넘어섰고,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2018년 쌀 가격은 전년비 3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 상승으로 스팸과 냉동만두도 각각 평균 7.3%, 6.4% 인상한다. 국내산 돼지고기(뒷다리 살) 가격은 지난 2016년 kg당 평균 3533원에서 지난해 3981원으로 12.7% 올랐다.
수입산 돼지고기(앞다리 살)도 중국 및 글로벌 소비량 확대로 2016년 평균 2.42$/kg에서 지난해 평균 2.61$/kg으로 상승했다. 냉동만두 역시 돼지고기 외 부추와 양배추, 대파 등 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6.4% 인상한다. 어묵도 연육과 대파, 당근, 양배추 등 원부재료 가격 인상으로 평균 9.8% 가격을 인상한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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