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4 00:23:14
지난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Apple Pay)' 이용자 수가 1년 새 두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벤처 캐피털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애플페이 이용자 수가 2017년 말 현재 전 세계적으로 1억2,700만 명에 달했다면서 이는 1년 전 6,200만 명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는 아이폰 사용자의 16%에 해당하며 이 16% 가운데 미국 내 사용자는 5%, 그 외는 11%로 집계됐다. 루프 벤처스는 미국 내 애플페이 이용자는 3,800만 명으로, 기타 지역은 8,900만 명으로 각각 추정했다.
루프 벤처스는 또 미국 내 상위 100곳의 소매점(온라인)에서 애플페이에 대한 대응 여부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보다 크게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 사이트의 경우는 13에서 24로 크게 85%의 증가율을 보였다.
애플페이는 미국에서 지난 2014년 10월 채택돼 현재 도입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14~24% 정도로 알려졌다. 루프 벤처스의 의 진 먼스터(Gene Munster) 애널리스트는 애플페이 채택이 이미 3년 이상이 경과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치라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에 따르면 올해 2월 현재 미국 전체 소매점의 절반 이상이 애플페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결제 건수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또 활성 사용자 수는 두 배 이상 늘었고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NFC 결제의 약 90%가 애플페이 의한 것이란 의견도 내놨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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