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25 10:03:28
식품업계가 새해를 맞아 열량 낮추기에 분주한 모습이다.통상 새해가 되면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다 다가오는 봄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이들도 늘어나기 때문.
특히 커피믹스부터 아이스크림, 라면, 젤리 등 칼로리 걱정에 선뜻 먹기가 망설여지는 간식들이 설탕 함량을 줄이고 열량을 낮추는 등 보다 건강하게 거듭나고 있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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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네슬레코리아, 칼로리 걱정 줄인 커피 ‘네스카페 허니골드’
롯데네슬레코리아는 최근 ‘네스카페 허니골드’를 비롯한 커피믹스 3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리뉴얼된 제품은 ‘네스카페 허니골드’, ‘네스카페 신선한 모카’, ‘네스카페 신선한 리치’ 3종으로 신선하게 갈아 넣은 원두를 더해 커피의 깊은 맛과 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명 ‘꿀커피’로 불리는 ‘네스카페 허니골드’는 칼로리는 낮추고 아카시아꿀을 넣은 제품으로, 커피의 맛과 향을 간직해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 농심,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면새우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피하려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건면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농심도 최근 발효기술을 적용한 ‘건면새우탕’을 출시했다. 건면새우탕은 이름 그대로 건면과 새우탕 국물이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면 속에 국물이 스며들어 더 맛있어지도록 발효숙성면 제조기술을 업계 최초로 개발해 건면새우탕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면발을 튀기지 않아 겉은 부드럽고 속은 탱탱한 식감에 열량이 360㎉으로 일반 라면보다 낮다.
▷ 롯데제과, 열량 낮춘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
롯데제과는 지난달 열량을 줄인 라이트 칼로리 아이스크림 '라이트 엔젤'을 출시했다. 설탕을 사용하지 않고 국화과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 '스테비올배당체'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일 섭취 권장량(25g)의 50%에 해당하는 식이섬유 12.5g을 함유했다. 맛은 초코맛과 녹차맛, 바나나맛 총 3종으로 파인트와 컵 2가지 형태로 구성됐다. 파인트 제품의 열량은 일반 아이스크림 대비 3분의 1 수준인 280㎉로 낮춰 공깃밥 1그릇(200g 기준 300㎉)보다 열량이 낮으며, 컵 제품 열량 역시 59㎉로 부담을 줄였다.
▷ 뉴트리디데이, 곤약워터젤리 ‘칼로젤리’
뉴트리디데이는 최근 저칼로리 워터젤리형 ‘칼로젤리’를 출시했다. 칼로젤리는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곤약을 함유한 저칼로리 젤리간식이다. 곤약젤리 특유의 탱글한 식감과 포만감으로 간식이 필요할 때 유용한 제품.
젤리의 단맛을 내기 위해 주로 사용했던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을 감미료를 사용해 170ml 한 팩의 칼로리가 5㎉다. 에리스리톨은 감미도가 설탕의 80% 수준으로 대부분 체내에 거의 흡수되지 않고 배출되어 저칼로리 감미료로 자주 사용된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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