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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오른 1순위 청약통장,지난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 구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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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1 08:30:03

    청약제도 개편에 따라 몸값이 오른 1순위 청약통장이 지난해 부산지역에 가장 많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7년에 분양한 아파트 1순위 청약자는 총 218만5545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85만9917명이 부산에 집중됐다. 이어 경기(31만2479명), 대구(20만8790명), 서울(17만7792명), 광주(15만8911명), 경남(11만6961명) 순이었다.

    세부 지역별로는 ▷부산 강서구(25만6334명) ▷경기 평택시(11만7584명) ▷대구 수성구(6만5523명) ▷서울 강동구(3만9862명) 등이 지역 내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린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강서구는 지역 내 첫 국제신도시로 개발되는 명지국제신도시 분양 물량이 있어 수요자가 몰렸다. 평택시는 고덕국제신도시 개발과 SRT 지제역 개통에 따른 서울 접근성이 증대된 요인이 컸다.

    대구의 부촌으로 꼽히는 수성구는 지난해 9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서울 강동구는 재건축 물량이 인기를 끌면서 1순위 청약통장 사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2017년 1순위 청약경쟁률 전국 1위를 기록한 단지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선보인 ‘e편한세상2 오션테라스 E3’로 평균 455.04대 1을 기록했다.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에 공급한 ‘명지 더샵 퍼스트월드(복합2블록)도 평균 143.96대 1로 세 자릿수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수도권에서는 ‘평택고덕신도시 A17블록 제일풍경채’가 평균 84대 1을 기록했다. 대구에선 수성구 범어동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280.06대 1로 이 지역에서 가장 높았다.

    업계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는 강화된 1순위 청약 요건과 대출 규제 등으로 청약통장 사용이 신중해진 만큼, 1순위 청약자가 대거 몰린 곳은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관심을 나타낸 뜨거운 지역인 셈"이라고 말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도 분양이 예정돼 있다.

    효성은 3월 평택시 소사벌택지지구 S-2블록에서 테라스 하우스 ‘평택소사벌 효성해링턴 코트’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25개 동, 총 447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93㎡로 구성된다.

    동부건설은 같은달 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대구 범어 센트레빌’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 18층 1개동 총 88가구중 전용면적 84㎡ 4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금성백조주택은 4월 대구시 북구 연경지구 C3블록에서 ‘대구 연경 예미지’(711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단지 북측과 남측에 각각 초등학교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다음 달 아이에스동서가 영도구 봉래1구역을 재개발한 ‘봉래 에일린의 뜰’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49~102㎡, 총 1216가구 중 일반분양은 660가구다.

    서울에선 3월 현대산업개발이 영등포구 당산동 상아ㆍ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2~지상 29층 7개 동 전용 46~114㎡ 802가구로 구성되며, 15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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