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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진원동초교, 인권선언문 낭독 입학식 ‘눈길’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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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03 08:22:47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교장 강경자)는 3월 2일(금) 본교 체육관에서 1학년 9명, 병설유치원생 11명을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하는 입학식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재학중인 언니, 형들이 신입생 한 명 한 명의 손을 따스하게 잡아주고 정겨운 인사를 나누면서 신입생들의 어색함을 녹여주고자 노력했다.

    ▲ 장성군 진원동초등학교가 2일 인권선언문을 낭독하는 입학식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베타뉴스

    진원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은 입학하는 동생들을 위하여 준비한 환영 영상을 함께 보았으며, 입학한 동생들은 졸업 때까지 함께 자라게 될 식물 친구를 받았다. 이 식물은 날씨가 더 따뜻해질 때까지 교실에서 잘 키우다가 4월에 진원동초 화단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입학식에는 신입생, 재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 모여 인권선언문을 낭독하고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인권선언식을 계기로 학교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인권과 인격이 더욱 존중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였다.

    이 모습을 지켜본 학부모는 “학교생활과 일상생활에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고자 노력한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강경자 교장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진원동초등학교의 가족으로서 함께 화합하여 존중과 협력적 배움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학교가 학생들이 행복한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진원동초등학교는 초등학교에 자녀를 처음 입학시키는 학부모를 위하여 2월 20일 월요일 저녁 6시에 ‘우리 아이 첫 학교 보내기’를 실시해 입학에 대한 걱정을 해소시키는 노력도 했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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