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18 15:09:03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 저칼로리 푸드와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014년 전 세계 스타벅스에 도입한 프라푸치노 라이트 시럽의 누적 이용 건수가 150만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꾸준히 이용자가 늘어 작년에는 월평균 이용 건수가 1만건 이상에 달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2014년 6월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설탕 함량을 70% 줄인 대신 천연 감미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건강한 단맛을 내는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보였다.
일반 프라푸치노용 시럽 대신 라이트 프라푸치노 시럽을 선택하면 평균 25%의 당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일반 우유를 무지방 우유로 변경하고 휘핑크림을 얹지 않으면 칼로리 부담 없이 더 가볍게 프라푸치노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스타벅스는 메뉴 개발에서도 저당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슈크림 라떼의 경우 올해 재출시를 앞두고 기존 부재료의 설탕 30%를 체내흡수율이 일반 설탕보다 낮은 자일로스 설탕으로 대체했다.
스타벅스는 2016년 9월 티바나를 론칭하며 건강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차 음료 개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카페에서 식사 대용 푸드를 찾는 고객들 사이에서도 웰빙을 지향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00∼350㎉의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로 구성된 스타벅스 샐러드의 판매량은 2016년에 비해 2017년 45%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매년 10여 종의 샐러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는 치킨과 블랙빈, 당근과 적양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할 수 있는 '라임 치킨 퀴노아 샐러드 JAR', 퀴노아, 블랙빈, 베이컨과 닭가슴살, 양상추, 블랙올리브 등의 채소를 요거트 소스와 함께 즐기는 '콥 & 요거트 샐러드' 등을 매장에서 선보인다.
스타벅스에서는 커피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고 카페인만을 제거한 디카페인 원두를 선택해 카페인 섭취도 줄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매장에서 출시한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는 출시 5개월 만에 400만잔이 판매됐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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