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1 18:30:09
윈도우10 업데이트 속도가 느려 답답해하던 사용자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윈도우 전문 미디어인 美 베타뉴스닷컴은 현지시간 19일, 곧 있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 봄 크레에이터 업데이트 부터 설치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7, 윈도우8, 윈도우8.1... 이런 식으로 수년마다 윈도우 네이밍을 통해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을 버리고, 윈도우10 부터는 4월, 10월에 각 한번씩 메이저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신기능 및 새로운 디자인 U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런 윈도우10 메이저 기능 업데이트 방식은 굉장히 큰 용량의 파일을 받아 운영체제를 통째로 바꾸는 작업인 만큼 엄청난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어 사용자 불편을 야기했다.
윈도우10 메이저 업데이트에는 4단계 프로세스로 나뉘는데, 각 단계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며 오프라인 단계로 진행중일때는 운영체제를 사용할 수 없게 돼 버려 사용자 체감속도가 더욱 낮아진다. 참고로 지난해 4월 오픈된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의 경우 오프라인 작업 평균 시간이 무려 82분이나 걸려 사용자들을 피곤하게 만들었다.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0월에 공개한 가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 부터 설치 프로세스 일부를 바꿔 오프라인 작업 시간을 51분으로 낮췄으며, 이를 통해 업데이트 시간이 38% 빨라졌다고 전했다.
여기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업데이트 과정에서 마이그레이션 작업의 일부를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 단계에서 수행함으로써, 곧 있을 스프링(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에는 더욱 설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내용인 즉, 윈도우를 사용하면서 백그라운드 상에서 사용자 몰래 업데이트를 진행하게 만드는 분량을 늘임으로써 사용자는 지루하게 윈도우 업데이트 안내 메뉴를 장시간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뜻한다.
매체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펀더멘털즈 팀 수석 관리자인 조셉 콘웨이의 말을 빌어 "곧 있을 봄 크리에이터 업데이트시 오프라인 단계는 30분 밖에 되지 않을 것이며, 이는 기존보다 업데이트 시간이 63% 더 빨라진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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