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3-27 15:32:34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징역 15년형이 내려졌다.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은 2000년 전북 익산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흉기 살해 사건이다. 당시 검찰이 무고한 목격자를 범인으로 몰아 징역 10년형을 살게 한 바 있다. 이후 최근 재심을 통해 진범이 가려졌다.
만기 복역을 하고 나온 이 피해자는 형사보상금 8억4000여 만원을 받았다. 5%는 사법 피해자 조력 단체에 기부했으며, 진범 체포에 결정적인 도움을 준 황상만 반장에게도 5%를 전했다.
하지만 죄가 없음에도 감옥에서 10년을 살다 나온 피해자에 대한 안타까움은 여전하며, 주변을 살피는 피해자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더욱 씁쓸해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0년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박모 경위는 자택에서 목을 매 세상을 떠나기도 했다. 박 경위는 동료와 술을 마시고 귀가한 뒤 "괴롭다" "죽고싶다"는 말을 남겼다고 알려졌다. 그는 재심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건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결국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을 끝까지 찾아내지 못했던 일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픈 상처를 지니게 됐다.
네티즌들은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진범에 대해 "sy**** 진범을 단죄하는 것만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당시 강압 수사로 억율한 살인범을 만든 경찰 등 수사라인을 단죄해야 한다" "inplu***** 본질은 고문을 해서 거짓자백을 받아내 10년의 옥살이를 하게한 악질 고문경찰이다 진범이 따로 있는 것을 알고도 진급에 눈이 멀어 과오를 숨기려한 처벌받지 않은 형사들이다 죄책감에 자살한 형사도 그래야 눈을 감는다" "barc**** 겨우8억미국 20년에 보상금 200억 나왔던데10년이면 못해도 100억은 받아야될텐데" "pasu**** 단순히 8년 억울한 옥살이만 보상할수가없는게,억울하게 그것도 살인자로 몰린점. 그리고 진실이 밝혀지기까지 10년이 더 걸리면서 인생이 이 사건 하나에 망가진 점.꽃다운 나이 16살에 사법기관에 구타 협박 을 당하고, 거의 20년에 걸쳐 사회에서 살인자로 낙인찍히고 인생이 매장당하고 본인을 비롯한 주변가족들의 억울함, 심적 고통.제대로 된 젊은날의 추억도 없이 10년동안 억울한 옥살이에 다시 8년에 걸친 억울한 사회생활.100억을 줘도 이사람과 같은 상황에 처하겟다고 자원할 사람 없음." 등 반응을 보였다.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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