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7 15:19:32
삼성전자가 2018년형 QLED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이번 QLED TV는 75인치 이상을 중심으로 초대형 고화질 TV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2018년형 QLED TV를 55형에서 82형까지 4개 시리즈(Q6F·Q7F·Q8C·Q9F) 총 11개 모델을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하반기에 85형까지 출시될 6개 추가 모델까지 포함하면 올해 국내시장에 총 17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QLED TV는 75인치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매년 따르면 초대형 시장은 매년 30~40%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약 180만대 규모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올해 삼성 QLED TV는 ‘매직스크린’과 ‘매직케이블’ 두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검은 화면 대신 날씨, 뉴스 등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유명한 디자이너의 작품이나 자신이 원하는 사진을 띄워 TV를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다. 벅스뮤직을 통해 음악 감상도 가능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이규복 디자이너에 따르면 “거실에 놓인 75인치 TV가 꺼져있을 때도 무언가를 표현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매직스크린은 TV에 탑재된 자동 조도 조절 센서로 시청환경에 따라 최적의 화면 밝기를 제공해 전력 소모도 줄였다. 55인치 TV 55Q7F 기준으로 하루 3시간씩 '매직스크린' 사용시 발생하는 한달 전기 사용료는 약 724원 수준이다.
‘매직케이블’은 전원 케이블까지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다. 업계에서 최초로 AV대용량 데이터와 TV전원을 하나의 케이블로 구현했다. 최대 15m까지 연장할 수 있기에 TV 설치 위치의 제약을 없앴다. 복잡한 선을 얇은 케이블 하나로 대체하기에 깔끔하고 감각적인 실내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에 따르면 “매직케이블은 다른 업체에서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기술 난이도가 높아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면 만들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국내시장에 출시하는 2018년형 QLED TV는 55형·65형·75형·82형의 대형 스크린으로 구성돼 있으며, Q6·Q7·Q9은 평면, Q8은 커브드 디자인이다.
Q6 시리즈는 55형의 279만원부터 75형이 869만원이며, Q7은 55형 319만원에서 75형 919만원,
Q8은 55형 349만원, 65형 579만원, Q9은 65형 609만원, 75형 1049만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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