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18 08:00:08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올해 원룸 471호를 사들여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월 원룸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06호가 접수됐고, 매입 심의위원회를 거쳐 이 중 471호를 사들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총 800호를 공급하기로 한 가운데, 이 중 절반가량인 471호를 매입하는 것이다.
매입주택 중 용산구 원룸이 포함돼 서울 25개구(區) 중 22개구로 ‘공공원룸주택’ 공급이 확대됐다.
SH공사는 원룸을 짓는 사업시행자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골조 완료 때 1차 감정평가 금액의 50%, 사용 승인 때 20%를 약정금으로 지급한다. 잔금은 소유권 이전 이후 최종 감정평가를 해 지급한다.
서울시는 공공원룸주택 공급목표 800호 중 나머지 잔여분 약 400호는 올해 6월 2차 매입공고를 통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매입한 원룸은 내년부터 공급한다.
시는 2013년부터 3970호의 원룸을 사들여 3495호를 시민들에게 공급했다. 나머지 475호는 건축 공사중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올 2월 발표한 서울시 공적임대주택 24만호 공급계획에 따라 올해 공공원룸주택 800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공공 원룸주택은 1~2인 가구에 걸맞은 임대주택으로,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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