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트라(Taiwan External Trade Development Council, 컴퓨텍스 주관사)가 올해 컴퓨텍스 2018의 슬로건과 전시 내용을 소개하는 사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컴퓨텍스 2018의 주요 내용인 ‘인공지능(AI)’, ‘5G 네트워크’, ‘블록체인(Blockchain)’, ‘사물인터넷(IoT)’, ‘참신한 스타트업 아이템’, ‘게임과 가상현실(VR)’의 6개 주제 아래 ICT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이 소개된다.

컴퓨텍스 2018은 6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타이베이국제무역센터(TWTC), 타이베이난강전시센터, 타이베이국제회의센터(TICC)까지 3개의 전시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컴퓨텍스는 세계 28개국 1,602개의 기업이 5,015개의 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타이트라 부 비서장 팡-미아오 린(Fang-Miao Lin)은 “컴퓨텍스 2017에 한국 방문객은 4위로 올라설 정도로 많아졌다”며, “컴퓨텍스 2018에는 유수의 글로벌 제조사들이 참가하며, 한국 기업으로는 포스뱅크가 참여한다. 또 스타트업 한국관도 별도로 운영 될 예정으로 올해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컴퓨텍스의 전반에 걸친 계획을 발표했다. 팡-미아오 린은 올해 가장 중점적인 핵심 주제 중에는 5G와 블록체인이 추가되어 더욱 풍성한 소재로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가상현실, IoT를 비롯해 차량·사물 간 통신(V2X), 보안, 헬스케어 등 스마트 관련 기술을 전시하는 스마텍스(SmarTEX)관에 더욱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트란 프로젝트 매니저 프랜시스 쳉(Frances Tseng)는 특히 컴퓨텍스 2018은 스타트업 기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다양한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 기업이 참여하며, 별도의 ‘컴퓨텍스 포럼’을 통해 발표 섹션을 할애할 계획이다. 스타트업 기업은 ‘스타트업 특화관’인 ‘이노벡스’에서 자신들의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컴퓨텍스 2016부터 3년 연속 참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인 포스뱅크(POSBANK) 홍지나 마케팅 총괄 팀장이 포스뱅크가 컴퓨텍스에 참가하게 된 배경과 컴퓨텍스 2018에 참여할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홍지나 팀장은 "컴퓨텍스는 ICT 산업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다수의 업체를 만나볼 수 있는 최적의 전시회로, 포스뱅크는 3년 연속 컴퓨텍스에 참가하면서 동남아 시장 매출이 70% 가량 성장했다"며, "미주, 유럽, 아시아 등 80개국 120여개의 거래선을 보유한 포스뱅크는 올해도 컴퓨텍스를 더 넓은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난해 컴퓨텍스에 참가한 스타트업 기업 에벤에셀케이(abenecel)가 발표 자리를 가졌다. 에벤에셀케이는 이미지 압축 기술을 개발하는 3년차 스타트업 기업이다. 거의 손실 없는 정도로 이미지·동영상을 압축해 최대 90%까지 용량을 줄일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 줄 정도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에벤에셀케이 강미숙 대표는 "컴퓨텍스는 하드웨어 강점 전시회로, 대만의 하드웨어 기업과 협력이 필요한 기업에 추천한다"며, " 대만, 중국, 일본, 태국, 인도 등 각국의 IT 유통망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확장이 필요한 스타트업들에게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컴퓨텍스 2018은 6월 5일부터 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개최된다. 참고할 점은 스타트업 특화관 이노벡스는 6월 6일부터 8일까지 컴퓨텍스 2018보다 짧은 3일간 진행된다는 점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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