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자…플레이케이션 트렌드 부상


  • 김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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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1 07:19:20

    최근 여행 트렌드로 일명 '플레이케이션'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플레이케이션'은 놀이를 뜻하는 플레이(Pl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의 합성어로, 단순히 가까운 도심에서 머물며 휴식을 취하는 것뿐 아니라 주변에 즐길 거리가 많은 호텔을 선택해 하루를 보내도 제대로 놀고 제대로 쉬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여행이 단순한 휴식이 아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는 탈출구로서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것을 원하는 밀레니얼 세대들 사이에서 이와 같은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에게 여행은 큰 마음 먹고 떠나야 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짧은 주말이라도 이용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시간을 누리는 것이다.

    이에 시내 및 관광지의 중심지에서 늦은 시간까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거나 소규모 파티 등이 가능한 호텔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호텔 업계도 휴식과 놀이를 함께 즐기고자 하는 고객을 겨냥해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패키지를 출시하거나 호텔 내에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 강남의 중심에서 쇼핑부터 나이트 라이프까지 즐길 수 있는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쇼핑부터 나이트 라이프, 힐링까지 플레이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패션과 뷰티, 쇼핑의 중심지인 도산대로에 위치한 만큼 주변에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호텔 근처에는 디브릿지나 원스인어블루문 같은 유명 라운지바와 재즈클럽부터 아레나, 바운드 같은 클럽이 위치해있다.

    또한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들이 모여있는 가로수길이나 압구정 로데오 거리, 청담동 쇼핑거리 등은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인접해있다. 때문에 체크인 후 저녁까지 쇼핑을 하거나 예쁜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고 호텔로 돌아와 충전의 시간을 가진 후 다시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러 나가기에도 부담이 적다.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고 호텔 내부에서 모임이나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서울 강남은 야외 테라스가 포함된 펜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최상층에 파티룸과 레지던스 두 가지 타입이 별도로 마련돼있다. 두 공간을 함께 예약한다면 한 층을 단독으로 사용하게 돼 프라이빗한 파티를 진행하기에도 좋다.

    펜트하우스 파티룸 내부에는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야외 테라스에는 파티 분위기를 낼 수 있도록 조명과 스피커도 설치돼있다. 또한 디너 테이블이 마련돼 통 유리창으로 보이는 강남의 화려한 야경과 함께 식사와 술을 즐길 수 있다.

    신나게 논 후에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테크노 짐의 장비가 마련된 피트니스에서 운동을 통해 활력을 더하거나 히노끼 욕조가 마련된 사우나에서 피로를 풀 수 있다.

    ◇ 홍대 만의 젊은 에너지와 아트 감성 느낄 수 있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

    젊음의 거리 홍대도 서울 핫플레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홍대의 에너지와 문화를 호텔 밖에서도 안에서도 느끼고 싶다면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을 추천한다.

    오는 24일 오픈 예정인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에서는 홍대 지역 특색과 예술, 패션 등 예술 감성을 반영한 인테리어로 새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각 객실에는 블루투스 스피커 붐 박스가 비치돼있고, 아티스트 스위트 객실은 객실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호텔 내에는 '아라리오 갤러리'와 스트리트 패션 편집숍 '웍스아웃', 샌프란시스코 베이커리 카페 '타르틴' 등이 입점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먹고 즐길 거리가 많다. 또한 루프탑에는 청담동 바 ‘르 챔버’의 국내 최정상 바텐더와 협업한 루프탑 바 & 라운지 ‘사이드 노트 클럽(Side Note Club)’이 있어 홍대 야경과 함께 분위기 있는 저녁을 보내기에도 좋다.

    호텔 밖으로 나오면 버스킹 공연이 진행되는 홍대 거리나 클럽가에서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에너지 넘치는 플레이케이션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다. 공항철도로 연결돼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의 접근이 쉬워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홍대 문화를 즐긴 후 편하게 돌아갈 수도 있다.

    ◇ 부산의 홍대 서면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플레이케이션 '부산 롯데호텔'

    부산의 홍대로 불리는 서면에서 활기찬 플레이케이션을 즐기고 싶다면 부산 롯데호텔이 제격이다. 부산 롯데호텔에서는 호텔이 위치한 서면 롯데단지의 이점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호텔 내부에서 연결된 통로를 통해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으로 이동할 수 있어 날씨가 좋지 않은 날에도 편하게 쇼핑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을 살려 부산 롯데호텔은 객실 1박과 롯데백화점 상품권, 엔제리너스 커피교환권, 피트니스 클럽 혜택 등이 포함된 ‘쇼핑의 여왕 패키지’를 출시하기도 했다.

    또한 호텔 밖으로 나가면 부산 최대 번화가 중 하나인 서면 거리가 펼쳐진다. 핫플레이스인 만큼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쇼핑거리가 있고 '전리단길'로 불리며 필수 관광지 중 한 곳이 된 전포 카페거리는 호텔에서 도보로 10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빈티지한 카페나 유럽풍의 유니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가게 등이 있어 부산 서면 특유의 분위기를 느끼며 여유로운 커피 타임을 즐기기에도 좋다.

    업계 관계자는 "활동적이고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세대들은 가까운 도심 속 호텔 내에서 휴식을 즐기는 단순한 휴양을 넘어서 호텔 주변 지역 만의 특색 있는 문화를 제대로 느끼기를 원한다"며 "이에 호텔업계도 새로운 컨셉의 호텔들을 선보이며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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