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알리바바 비넥스포서 '완전 자동화' 와인 상점 선보여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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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0 21:49:55

    (홍콩 와인 엑스포에 결제 과정이 필요 없는 '완전 자동화' 와인 상점을 연 알리바바(Alibaba). ⓒ AFP/GNN/베타뉴스)

    (베타뉴스=장관섭 기자) 중국의 거대 물류 기업 알리바바(Alibaba)가 매장 직원 및 결제 과정이 없이 얼굴 인식 만으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는 상점을 홍콩 비넥스포(Vinexpo)에서 2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기존의 물품 계산 방식을 탈피한 오프라인 상점들은 최근 미국의 아마존(Amazon)을 비롯한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는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상점은 홍콩에서 개최 중인 비넥스포에서 팝업스토어(pop-up store) 형식으로 개장한 상태다.

    소비자가 와인을 들면 가상 추적 태그가 붙으며 이를 통해 상점 내에서 소비자와 제품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상점을 나가기 전 얼굴 인식을 완료하면 온라인으로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한 상점에 세계 여론은 각기 상반된 의견을 내비쳤다.

    호주 와인회사의 마케팅 매니저 에리카 바비지(Erica Babbage) 씨는 "편리성에서 압도적이다. 와인의 정보를 온라인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좋다"고 답했으나 한 프랑스 방문객은 "데이터 보호가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라며 회의감을 드러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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