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03 22:00:06
현대건설이 대우건설을 제치고 서울 강남구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 수주전에서 시공권을 따냈다.
대치쌍용2차는 현재 364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통해 지상 최고 35층, 6개동, 560가구 단지로 새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약 1821억원 규모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일 대치쌍용2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96표를 얻어 155표를 얻은 대우건설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당초 이 아파트의 수주전에서 철수한 뒤, 올해 다시 참여했다. 올해 초 취임 한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이 정비사업 수주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인 것이 재참여의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 있다.
현대건설은 이 아파트의 새 단지명으로 ‘디에이치 로러스’로 결정했다. 또 지상 100m 스카이브릿지와 단지 입구 전체를 연결한 대형 문주 등 특화설계를 제시했다.430가구에는 테라스 특화 평면이 적용되고 가구 전체가 양재천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동을 배치한다.
조합에 가구당 1000만원의 이사비를 제공하기로 했으며, 분양은 선분양, 후분양, 선임대 후분양 등을 조합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베타뉴스 구재석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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