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박선중 기자] 고성능 메모리 브랜드인 티포스(T-Force)로 국내에 잘 알려진 메모리 전문기업 팀그룹(Teamgroup)이 이번 컴퓨텍스 2018에서 하이엔드 메모리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엑스칼리버 RGB(Xcalibur RGB)와 업계 처음으로 RGB LED가 적용된 SSD인 ‘델타RGB SSD’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아더 왕의 명검으로 잘 알려진 엑스칼리버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하이엔드 RGB 메모리인 엑스칼리버 RGB는 LED 빛이 비치는 면에 엑스칼리버 검을 형상화한 독특한 토템 패턴을 채택해 멋스러움을, 히트싱크 부분에는 메탈 브러시 처리를 하여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팀그룹에서 제품 개발 관련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인 케빈 우(Kevin Wu)는 “엑스칼리버는 나의 꿈 속에서 아더 왕이 나타났던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며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설명했다.

엑스칼리버 RGB는 티포스를 대표하는 하이엔드 메모리 답게 동작 클럭 역시 최저 클럭이 3,600MHz, 최고 클럭이 4,300MHz이다. RGB 라이팅 효과는 4대 메이저 메인보드 제조사의 RGB 싱크 기술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델타 RGB SSD는 세계 최초로 SSD에 RGB LED를 넓은 영역에 채택한 제품으로, 250GB/500GB/1TB의 용량으로 출시된다. 팀그룹 측은 1차 초기 생산 제품이 순식간에 예약완료 되어 담당자들조차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델타 RGB SSD는 엑스칼리버 RGB 메모리와 동일하게 4대 메이저 메인보드 브랜드의 RGB 싱크 기술과 완벽하게 연동되며, 메인보드와는 5V 커넥터를 이용하여 동기화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팀그룹은 그랜드 하얏트 25층에 위치한 미팅룸에 엑스칼리버 RGB 메모리와 델타 RGB SSD를 채용한 엑스칼리버 검 모양의 아발론(AVALON)이라는 이름의 모딩 PC(modding PC)를 선보여 방문객들의 큰 이목을 끌었다. 아발론은 인텔 i9-7980XE, 애즈락 X299 프로페셔널 게이밍 i9 XE, PHANTEK 커스텀 수냉 솔루션으로 꾸며졌다.

팀그룹은 TUF 게이밍 얼라이언스에 속하는 제품인 새로운 벌칸(VULCAN) 메모리와 히트싱크 없이 PCB 기판에 ASUS의 TUF 게이밍과 콜라보한 메모리도 선보였다.

기존에 출시되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나이트호크 RGB의 히트싱크 표면을 메탈 처리한 나이트호크 레전드 RGB 에디션과 최고클럭 4500MHz로 익스트림 오버클럭킹 사용자들의 눈길을 끌만한 익스트림(XTREEM) 역시 미팅룸의 한 편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팀그룹은 오프너(OPENER)와 간이 자로도 활용이 가능한 기능성 USB 드라이브 T183 등 다양한 플래시 메모리 제품군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T183은 컴퓨텍스 D&I 어워즈 2018을 수상했다.

팀그룹의 제품은 한국 공식 수입, 유통사인 바이픽스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위에서 소개된 제품들 역시 컴퓨텍스가 끝나고 늦어도 3분기에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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