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6-18 01:11:26
서울시는 지난 17일, '차 없는 거리의 날'을 맞아 '서울 365-차 없는 거리 패션쇼'를 세종대로에서 개최, 성료했다.
이날 패션쇼는 '판타지 서울'(Fantasy Seoul)을 주제로 오후 2시 30분과 4시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서울의 상징인 광화문을 배경으로 글로벌로 도약하는 K-패션의 위상을 선보이며, 현장에서 함께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패션쇼에 앞서 국악그룹 '타고'의 대북 공연이 먼저 진행돼, 분위기를 고조시킴과 동시에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북 공연팀 '타고'는 탄탄한 연주실력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예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어 패션쇼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먼저 무대를 선보인 '슬링스톤'(Sling Stone)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뉴욕, 중국, 일본 도쿄돔에서 여러 차례 패션쇼를 진행하며,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을 한 바 있다.
▲'슬링스톤'(Sling Stone) 박종철 디자이너 작품 및 런웨이 영상
이번 무대에서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기 문양 등 한국적인 소재와 장식을 사용한 'Korea Fantasy' 컬렉션을 선보였다. 각 작품은 패션에 한국의 감성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녹여낸 것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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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중국 및 아시아에서 한국 패션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는 '두칸'(DOUCAN) 최충훈 디자이너 작품이 이어졌다.
▲ '두칸'(DOUCAN) 최충훈 디자이너 작품 및 런웨이 영상
이번 무대에서 최충훈 디자이너는 아름다운 자연, 사물, 그리고 빛을 동양 특유의 환상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으로 녹여낸 'PATHWAY'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칸'은 매 시즌 디자이너가 직접 그림을 그려 의상에 접목하고 있으며, 동양적인 우아함을 담은 에스닉 패턴과 다양한 질감의 원단을 매치한 작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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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합동 무대까지 마친 두 디자이너.
'슬링스톤'(Sling Stone) 박종철 디자이너(좌), '두칸'(DOUCAN) 최충훈 디자이너(우)
이날 행사는 서울365 패션쇼 모델(37명)과 전문 모델(23명) 모두 60명의 모델이 참여해 멋진 런웨이를 선보였으며 , 디자이너와 함께 단체 사진을 남기며 기념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365 패션쇼는 아시아를 넘어 패션 허브로 발돋움하는 서울에서 K-패션의 위상과 가치를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서울 명소의 특성과 패션을 잘 조화시킨 패션쇼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K-패션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현석 (pdfm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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