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7-01 11:00:01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30일 나트랑 깜란 국제공항 신터미널 개항에 맞춰 베트남 2번째 면세점을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는 이곳에서 오는 2028년까지 10년동안 단독 매장을 운영하게 된다.
공항 내 유일한 면세점 매장인 롯데면세점 나트랑깜란공항점은 신 터미널 출ㆍ입국장에 1680㎡ 규모로 운영된다.
화장품과 향수, 시계, 패션, 주류, 담배 등 면세점에서 선보이는 전 품목을 취급하고, 특히 화장품 판매장은 가장 큰 규모로 자리잡았다.
화장품 매장에서 눈에 띄는 구성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항 브랜드들이다. LG생활건강의 ‘후’나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 등 뷰티한류를 대표하는 고급 브랜드부터 디올이나 고급향수 브랜드 조말론 등 최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빠지지 않고 들어섰다.
나트랑은 베트남 중부 지역 최대 관광지로 지난해만 약 2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이곳을 방문했고, 특히 중국인들이 외국인 관광객의 58.9%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러시아인이 27.4%로 2위였다.
롯데면세점은 줄있는 중국, 러시아 관광객들 덕분에 나트랑 깜란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이 약 7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베트남에 매장을 낸 것은 지난해 다낭 공항점 이후 1년만이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긴자 시내점과 간사이공항점, 미국 괌공항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점, 태국 방콕 시내점 등 총 7개의 해외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순덕 (duc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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