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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차량 화재에 ‘BMW 주차 금지’주차장까지 등장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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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02 18:07:50

    ▲ BMW 차량의 이용을 금지하는 주차장 안내문(사진=연합뉴스)

    BMW 차량에서화재 사고가 잇따르자 해당 차종의 주차를 거부하는 ‘BMW 주차 금지 주차장이 등장했다.

    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건물에 위치한 기계식 주차장 정문에는 ‘방문자 BMW 승용차는 절대 주차하실 수 없습니다’라는 경고문이 붙었다.

    건물 관계자는 이용객들에게 “기계식 주차장의 경우 차 1대에 불이 나면 다른 차들까지 불이 옮겨붙게 되고, 잘못하면 건물 전체로 화재가 번질 수 있으므로 최근 화재 사고가 잇따르는 BMW는 주차를 받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하고 있다.

    건물 주차장을 이용하던 한 이용객은 “슬기로운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며, “운전하다가도 BMW 520d가 옆에 있으면 불안해진다. 기업에만 맡기지 말고 국민 보호 의무가 있는 국가 기관에서도 나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SNS에는 다른 지역에서도 “BMW 520d를 받지 않겠다는 공지를 붙인 주차장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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