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8-30 10:11:58
충남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가 최근 각종 규제로 침체된 지방 중소도시 부동산 시장에서도 흐름과 상관없이 높은 관심을 이끄는 분양 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이다.
도시규모가 크지 않은 지방 분양 시장에서는 기존 생활 인프라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으면서 새 아파트의 장점을 갖춘 분양 단지가 인기가 높다. 교통망은 물론 교육, 생활편의시설, 문화시설 등이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으며 노후화 지역 내 들어서는 새 아파트는 희소성도 높다.
새로 조성되는 지방 신도심은 원도심에 비해 정리가 잘 되고 깨끗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인프라가 갖춰지고 정착될 때까지 긴 시간이 걸린다는 부담감이 존재한다. 또한 신도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기존 대비 높은 분양가가 책정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지난해 12월 경기 시흥시의 원 시내권에 해당하는 대야동에서 분양한 ‘대야역 두산위브 더 파크(1382가구)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4대 1수준으로 높지 않았지만 분양 1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완판된 바 있다. 시흥 지역에서도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 등으로 수요가 집중됐으나 기존 시내권에서 분양한 단지 역시 강세를 보인 것. 대전광역시의 완성된 인프라가 갖춰진 시내권 대덕구에서는 지난 4월 분양한 재개발 아파트 ‘e편한세상 대전 법동’도 특별공급 제외 346가구 모집에 4731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대1의 청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라가 충남 당진에서 분양 중인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심리적 거리를 충족시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계림공원 조망권 확보 및 당진 시청과 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이 단지는 당진 시내권으로 꼽히는 원당동 생활권이다.
이 같은 관심을 입증하듯 지난달 29일 오픈한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 견본주택에는 주말 3일간 1만5천여 명이 방문해 북새통을 이뤘다.
당진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원당동에 거주하는 엄마들이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며 “원당동 학군이 우수하고 인프라가 풍부하지만 오래된 아파트가 대부분이라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아 완판까지 무리 없이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라가 분양 중인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충남 당진시 수청동 당진수청지구 공동 1블록에 들어선다. 지하2층~지상27층, 7개동 총 839가구 규모로 전용면적은 59~110㎡로 면적별 가구수는 △59㎡ 390가구 △74㎡ 178가구 △84㎡ 266가구 △101㎡ 2가구 △110㎡ 3가구다.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당진에서 가장 주거 선호도가 높은 원당동 상권을 이용 할 수 있다. 원당지구 상권과 500m거리에 위치해 병원과 은행, 대형마트 등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원당동 학군은 당진8학군으로 불릴 만큼 우수한 학군을 가지고 있다. 당진 내 명문 학원가로 꼽히는 원당 학원가 또한 이용이 편리해 학부모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원당동의 경우 대부분 2003~2005년 입주 단지로 주택 교체 수요가 풍부한 지역이다. 이에 기존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새 아파트의 커뮤니티 시설과 특화 시설 등을 누릴 수 있어 이번 분양에 기대감이 높다.
특히 당진 최초 교육특화 아파트로 꾸며지는 당진수청 한라비발디 캠퍼스는 단지 내 YBMECC어학원 등 국내 유명학원이 입정 예정이며 입주민에게 20~25%수강료 할인혜택까지 주어진다.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특화 시설로 수준 높은 학습 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이남수 신한금융투자 부동산 팀장은 “지방 중소도시의 경우 시내 중심가에서 조금만 멀어져도 집값이 오르지 않거나 수요자를 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라며 “시내권은 생활 인프라가 완성됐고 인구가 밀집돼 교육이나 교통,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으나 노후단지가 많아 아파트가 신규 공급될 경우 수요층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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