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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자율주행차 개발에 가속…캘리포니아주 시험 면허 취득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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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8-31 03:34:30

    -자율주행 플랫폼 하키개발 탄력실리콘밸리 기업과 기술교류 확대 등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주)만도(대표이사 정몽원)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 운행 자격을 취득했다.

    캘리포니아주로부터 자율주행 허가를 받은 것은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에 이어 만도가 유일하다.

    만도의 자율주행차 하키.

    31일 만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차량교통국(CA DMV)은 최근 자율주행차 운행 허가 기업에 ‘만도 아메리카’를 추가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는 첨단자동차 기술의 각축장으로 웨이모, 바이두, 테슬라, 인텔, ZOOX 등 자율주행기술 선두기업들이 연구개발과 시험운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게다가 이곳에는 스탠퍼드, UC버클리, 산호세 주립대학 등이 자리하고 있어, 첨단 자동차 관련 산학협력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잘 구축됐다.

    만도는 이번 면허 취득에 따라 지난해부터 현지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도 자율주행 독자 플랫폼 ‘하키(Hockey)’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상반기 실리콘밸리에 개소한 MISV를 통해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력 기업과 기술교류와 협업 등을 확대한다는 게 만도 복안이다.

    만도 관계자는“이번 캘리포니아주 시험 운행 자격 취득을 계기로 유수의 기업들과의 경쟁과 기술 교류를 통해 완전자율주행의 미래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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