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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이폰, 전작보다 속도 30% 빨라진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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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02 20:59:11

    이미지 출처 : Engadget Japan

    애플이 오는 12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하는 신형 아이폰의 처리 속도와 배터리 지속 시간이 전작에 비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 또 다시 제기됐다.

    일본 IT 전문 매체 엔가젯 재팬(Engadget Japan)은 지난달 30일 새 아이폰에 탑재되는 AP인 A12칩(가칭)이 전년 모델보다 멀티코어의 처리 속도가 25~30% 늘어나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엔가젯 재팬은 그 근거를 애플에 아이폰용 A 시리즈를 독점 공급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공식 가이던스(지침)을 들었다.

    이 안에는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X 용 A11 칩이 생산된 10나노미터(nm, 1nm는 10억 분의 1m) 공정과 A12의 7나노미터 공정을 비교한 추측이 기술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7나노미터(A12)은 10나노미터(A11)에 비해 1.6배의 고밀도, 20%의 속도 향상, 40%의 소비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즉, 7나노미터 공정에서 A11칩을 만들 경우 크기는 40% 작아지고 소비 전력 역시 40% 감소한다는 얘기다. 또 동일한 속도에서 20% 향상된 성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매체는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 IT  전문 매체 컬트오브맥(Cult of Mac) 역시 지난달 같은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컬트오브맥은 A12에 대해 "프로세서의 정밀도가 향상되면 소형화와 고성능화, 전력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7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조되어 A11의 10나노미터 공정보다 더욱 정밀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각 미디어에 초청장을 발송하고 12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소재 애플 본사(애플파크 내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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