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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게 이기는 무인 항공기용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콘테스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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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0 10:26:11

    ▲ © 드론 레이스 세계 선수권 로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자율 비행이 가능한 무인 항공기는 얼마든지 존재하지만, 빠른 속도 부분에서는 별다른 장점이 없었다. 현재 무인 항공기가 숙련된 항공기 조종사와 대결할 때 승리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이런 상황을 역전시키기 위해 항공기 및 우주선 개발 제조회사 록히드 마틴과 드론 레이스 세계 선수권 DRL(Drone Racing League)은 알파파일럿 이노베이션 챌린지(AlphaPilot Innovation Challenge)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경주에서 파일럿에게 승리할 수 있는 무인 항공기용 인공지능 개발에 목적을 둔 대회다. 참가자에게 제시되는 조건은 엔비디아 젯슨(NVIDIA Jetson) 기반으로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DRL이 마련한 인공지능용 로봇 레이싱 서킷을 빠르게 비행하면 승리하게 된다.

    일반인 대상의 공모가 시작되는 것은 11월부터.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금도 푸짐하다. 총 200만 달러의 상금이 준비되어 있으며, 전문 DRL 파일럿에게 승리한 첫 번째 팀에게는 상금 25만 달러가 수여된다. 

    록히드 마틴, DRL 모두 인공지능 드론 레이스를 후원함으로써 큰 홍보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록히드 마틴은 더 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알파파일럿 이노베이션 챌린지에서 개발된 기술을 무인 항공기(여객용 및 군사용 포함) 개발에 응용하는 것. 

    사람이 조종하는 것보다 더욱 저렴하고 더욱 유연하게 항공기의 운행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인공지능에 의한 무인 항공기의 자율 비행 개발 분야에서 한 단계 앞서 갈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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