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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印尼 화력발전소 건설 MOU 체결


  • 정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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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12 03:27:53

    두산중공업은 인도네시아 IRT와 자와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최근 체결했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한 국제경쟁 입찰에 참여했으며,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수주의향서를 받았다.

    12일 회사 측에 따르면 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와 석유화학기업 바리토 퍼시픽이 공동으로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자와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20㎞ 떨어진 자바섬 서부의 칠레곤 지역에 1000㎽급 USC(초초임계압 화력발전) 2기를 건설하는 것이다.

    공사비는 1조9000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 수주금액은 1조5000억원 수준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발주처와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와 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친환경 USC 발전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4700억원 규모 무아라 타와르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2016년에는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사업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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