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할 예정인 신형 아이폰 시리즈 중 6.1인치 액정(LCD) 디스플레이 탑재 모델 '아이폰9(가칭)'의 이미지가 또 다시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Arena)는 11일 러시아 매체 '하이테크닷메일(hi-tech.mail)'에 게재된 아이폰9 이미지를 소개했다.

이미지 속 아이폰9의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로 추정된다. GSM아레나는 언뜻 보기에 블랙으로 보이지만 이는 후면이 글라스로 덮여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후면 소재가 글라스라면 아이폰9는 무선충전이 가능하다는 얘기가 된다.

애플 관련 정보 분석가로 유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벤자민 게스킨(Benjamin Geskin) 씨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상되는 아이폰9의 색상은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레드, 블루, 브라운 등 총 5가지다.

또 이미지에서는 싱글 렌즈 카메라의 모습도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GSM아레나는 이에 대해 아이폰8보다 크기가 커졌다면서 센서 기능이 향상됐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아이폰9는 이번 신형 아이폰 시리즈 중 유일한 LCD 모델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탑재 모델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이란 나오고 있지만 예상가는 699달러(약 78만8,682원)부터 849달러(약
95만7,927원)까지 다양하다.
 
GSM아레나는 현재까지 아이폰9가 아이폰8와 같은 699 달러가 될 것이란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는 799달러(약 90만1,512원), 골드만 삭스는 이보다 50달러(약 5만6,415원) 더 비싼 849 달러로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 경제 매체 블룸버그는 지난 10일 아이폰9가 10월 발매되지만 초기 출하 대수는 제한적이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블룸버그가 예상한 아이폰9의 명칭은 아이폰Xr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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