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최근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 중인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지원’ 사업을 착공했다.

14일 KIAT에 따르면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 매립지, 광해(鑛害) 오염지역 등 기피 시설이나 공간을 복구하고, 이곳에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이다.

양국은 한국의 기술 역량을 활용해 무분별한 광물자원 개발로 오염된 지역을 복구하고, 해당 부지에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을 설립해 현지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몽골 정부는 현재 전력 에너지원을 다각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포함하는 중장기 전력에너지 발전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한국기업의 몽골 에너지 분야 진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 사업은 정부의 신북방 정책을 충족하고, 우리 기업의 진출 등 양국의 에너지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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