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4 10:31:59
[베타뉴스 = 이승희 기자] '어센던트 원'은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유명 PC온라인 및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두터운 유저 팬층을 보유한 넥슨 데브캣 스튜디오의 PC온라인 MOBA 신작이다.
그리스 신화 스토리 바탕에 SF요소를 더한 독특한 세계관과 자전하는 구 형태의 전장에서 즐기는 전투가 특징이며,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 효과, '피니시' 시스템, '고공비행' 등 다채로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손쉬운 조작과 운용 방식에 전략의 깊이 및 전투의 성취감을 높인 콘텐츠, 고품질 그래픽과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MOBA장르 신작을 기다린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전략이다.
넥슨은 9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센던트 원'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는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유저 반응 및 의견을 수렴해 개발 과정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며, 보다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플레이어는 구 형태 전장인, 자전하는 올림포스 행성에서 북쪽의 '얼라이언스' 또는 남쪽의 '리그'에 소속되어 5대5 전투를 하게 된다. 양 진영은 '엘리시온'이라는 최종 기지를 하나 가지고 있으며, 이 최종 기지가 파괴된 진영이 패배하고 파괴한 진영은 승리하게 된다.
플레이어는 상대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 '어센던트'라는 영웅 캐릭터 1개체를 조작해 상대방 '어센던트'와 싸우고 자기 '어센던트'를 성장시키게 된다.
전장에 진입하면 40초의 준비시간을 거친 후 본 게임이 시작한다. 상대 최종 기지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주 공격로에 있는 포탑들을 파괴해야 하며, A1에는 총 6개의 레인이 존재한다.
전장은 밤과 낮으로 이분되며, 행성의 자전에 의해 밤과 낮 지역이 계속해서 이동한다. 밤 지역은 전장으로서 사용할 수 없는 지역이 되고, 밤 지역에 위치한 캐릭터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어 죽게 된다.
각 레인의 사이에는 중립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필드'라고 불리는 지역이 있다. 플레이어는 적 또는 중립 캐릭터들을 처치하면서 경험치와 엑시움을 얻을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어센던트'의 레벨과 능력치를 올릴 수 있다.
아군 '어센던트' 또는 아군 시설로 순간이동을 시켜주는 '터널링'을 사용할 수 있다. '터널링'을 시도하면 잠시 후에 해당 지점으로 순간이동하게 되며, '터널링' 도중에 적 '어센던트'에게 공격받으면 '터널링'이 취소된다.
'어센던트'나 포탑을 제외한 다른 유닛이 '트루퍼'의 체력을 0 이하로 떨어뜨릴 경우 해당 '트루퍼'가 즉시 파괴되는 대신 잠시 동안 '피니시' 상태로 남아 있다. '피니시' 상태의 '트루퍼'는 오직 '어센던트'의 기본 공격으로만 파괴되며, 이 경우 정상적으로 처치 보상 경험치와 '엑시움'을 획득할 수 있다.
경기 중 획득한 '엑시움'을 소비해 '어센던트'를 업그레이드하거나 강화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는 '어센던트'의 '스탯'을 상승시키는 행위를 지칭하며, 업그레이드 포인트가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엑시움'을 지불해 보유 스탯을 증가 시킬 수 있다.
강화모듈은 최대 4개까지 장착이 가능하고, 이를 구매해 장착하면, '1', '2', '3', '4' 슬롯에 할당되어 해당 단축키로 장착한 강화모듈의 액티브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필드에는 강력하지만 처치하면 큰 이득을 주는 대형 '기간테스'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대형 '기간테스'들은 생김새, 공격 방식, 보상이 모두 다르다.
대부분의 '어센던트'들은 지상에 존재하지만, 특정 '어센던트'의 경우에는 '고공비행'이라는 특수한 상태로 날아다닐 수 있다. 대신, '고공비행' 중인 '어센던트'와 지상의 '어센던트'는 상호작용할 수 있는 수단이 크게 제한되어 있으며, 서로 가까이 있더라도 특정 상호작용 수단이 아니고서는 서로를 간섭할 수 없다.
각 어센던트는 최소 4개의 고유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장비 아이템에 해당하는 강화모듈은 최대 4개까지 장착할 수 있으며, 체력과 에너지 회복 등을 할 수 있는 공통 스킬을 4개 가지고 있다.
캐릭터들이 입히는 피해의 속성은 크게 '물리'와 '엑시스'로 나뉘며, 이 두 피해에 대응하는 방어력 또한 '물리'와 '엑시스'로 나뉜다. 어센던트마다 고유의 피해 주속성이 존재하며, 이 주속성은 해당 어센던트의 스킬 피해와 일치한다.
아르테미스 - "누가 나보고 지구 재건 계획의 오명을 뒤집어 쓴 현실주의자라 하지?"
광기 어린 레인저, 지구 재건 계획의 민사책임자, 기무부대 장교, 오리온의 연인, 그리고 아폴론의 누이. '아르테미스'를 표현하는 수 많은 말이 있지만, 전장에 선 그녀는 오로지 한 명의 활잡이일 뿐이다. 거대한 활로 자유자재로 쏘아대는 엑시스 화살은 적이 접근할 여지를 주지 않으면서도 항상 적의 예상보다 빠른 죽음을 선사한다.
케이론 - "여러분이 내게 기대했던 것은... 결국 파괴와 혼돈이었습니까?"
모든 타우로스의 원형이라고 불리는 '케이론'은 타우로스들이 일으킨 반란에 휘말려 파괴당했었다. 이제 타우로스 반란이 인공지능의 결함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반론이 제기된 지금, 디오니소스에 의해 수복된 그는 전투력을 극대화한 신형의 프레임과 다양한 종류의 무장을 제공받아 세 번째의 올림포스 전쟁에 투입된다. '케이론'은 부디 이번 싸움이 그의 인류에 대한 마지막 봉사가 되기를 기계의 신에게 기도한다.
이아손 - "화약 냄새가 없다면, 전장이 아니지!"
거대한 기관포와 폭탄으로 중무장한 '이아손'. 아르고 호를 이끌어 황금양모의 비밀을 풀어낸 전사다. 실은 애초 선별자 계획 자체가 맨몸으로 트루퍼를 때려부수고 폭약을 이용해 전투용 타우로스를 파괴하는 그를 어센던트로 각성시키기 위해 시작된 것이다. 비록 뛰어난 신체능력에도 불구하고 선별자 각성에는 실패했지만. 오랜 시간의 동결 끝에 엑시스 대사 능력을 다시 얻었으니, 이제 근육과 화약이 만들어내는 전장의 심포니를 지휘할 시간이다.
아레스 - "고통에 대해서라면... 내가 처음부터 다시 알려주마!"
지구통합정부군 해병대 출신인 '아레스'는 강화복과 동력톱으로 무장하고 있다. 그를 지탱하는 감정은 파괴와 분노다. 전장에서 잘 성장한 '아레스'와 일대일로 마주친다는 것은 도주와 죽음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다.
니케 - "...다음!"
'니케'는 글리제 항성계 식민지의 공수부대원이었다. 두 자루의 엑시스 토마호크만을 들고 눈 깜짝할 새 목표에 접근해 근접공격을 퍼붓는 그녀의 모습은 아군에게는 승리의 여신이요, 적에게는 죽음의 천사다. 그러나 그녀는 중력장의 날개를 지닌 암살자라는 이름을 더 마음에 들어 한다.
아틀라스 - "인간을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 것인지 묻는 것인가?"
크로노스의 오른팔로 군림해온 '아틀라스'는 강력한 염동력을 사용한다. 티탄 중에서도 손꼽히는 엑시스 대사 능력자인 '아틀라스'는 무리한 엑시스 대사 과정에서 앓게 된 질환조차도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격을 위해 그에게 접근하는 것은 자유지만, 정작 그의 힘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아테나 - "...함께 싸우는 이들에게, 승리를!"
지구통합정부군 특수전연구단 출신의 상급 어센던트, 아테나는 무기로 듀얼 블레이드 창과 역장 방패 아이기스를 사용한다. 그녀는 엑시스와 물리 공격을, 공격과 방어를 넘나들며 전투를 이끈다. 아테나가 방패를 전개시켜 적진에 뛰어드는 순간, 전장의 흐름은 격변한다.
프로메테우스 - "이제, 싸움을 피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한 때 티탄 유일의 상급 어센던트로 인정되어 올림포스의 콘트롤과 엑시움의 사용을 결정할 수 있었던 프로메테우스. 그는 인류에게 엑시움을 보호 처리 하지 않은 채로 직접 전달했다는 이유로 구금되었다 선별자 알케이데스에게 구조되었다. 그 동안 싸움을 피해 왔던 그는 이제 자신의 선택을 바로잡기 위해 일어섰다.
헤베 - "아휴. 내가 어쩌자고..."
글리제 식민지로부터의 탈출 당시의 작은 소녀는 성장해 선별자 계획의 중요 인물이 되었다. 생체 회복과 엑시스 대사 연구의 촉망받는 인재가 된 그녀는 선별자 알케이데스의 동결 조치가 정당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결국 스스로 대사 능력을 각성한 뒤 전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그녀. 제우스가 폐기한 타우로스 이글렛이 그녀와 함께 한다.
메두사 - "언제까지 이렇게 갈라서서 싸워야 하나요?"
메두사는 동면자 출신 과학자다. 큰 뱀을 연상하게 하는 매니퓨레이터는 치명적인 엑시움을 다루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녀는 이를 자신의 신체처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동면자들과 어센던트의 평화를 바라는 그녀의 오랜 소망은 짓밟혔고, 이제 엑시스 대사를 할 수 있게 된 그녀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깨달았다.
크로노스 - "하나씩 대가를 치르게 해 주겠다"
우라노스를 쓰러뜨리고 티탄의 지도자 자리에 오른 크로노스는 티타노마키아 당시 제우스에 의해 오른팔을 잃고 타르타로스에 봉인되었다. 프로메테우스가 얼라이언스에 합류하자, 제우스는 크로노스를 석방시켜 밀약을 맺었다. 설령 후환이 있다 하더라도, 크로노스의 일격을 생각하면 감당할 수 있다는 것이 제우스의 판단이다.
포세이돈 - "나를 믿고 따라와 주겠는가?"
상급 어센던트 포세이돈은 얼라이언스의 수장이다. 그의 무기는 목표물의 고유진동수와 공명을 일으키는 쇼크웨이브 랜스, 트리아이나. 이 창으로 공격받은 자는 분자 레벨로부터 녹아내리는 고통을 맛보게 된다.
미노타우로스 A1 - "침입자는… 누구냐!"
미노타우로스는 탈로스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어진 미노스 시스템의 거점방어병기다. 처음부터 대인 근접전을 상정해 내충격성을 강화했고, 이를 이용해 적의 지휘부에 돌격, 교두보를 확보하는 전술도 사용할 수 있다.
헤스티아 - "더 이상 성녀의 가면을 씌우는 일은 그만 두시지요"
헤스티아는 글리제 식민지로 이주한 에너지공학자다. 어센던트로 각성한 이후 그녀는 상급 어센던트의 지위를 마다하고 엑시움을 사용한 에너지 개발 연구에 매진해왔다. 지구를 재앙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류에게 보호 처리가 되지 않은 엑시움을 전달할 수 없다는 헤스티아 독트린은 리그를 지탱하는 사상적인 기둥이다.
아폴론 -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은... 힘으로 누를 수 밖에 없지요"
태양의 수호자 아폴론은 가스트라페테스로 불리는 석궁의 속사로도 정평이 나 있지만, 그의 더 인상적인 능력은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분신처럼 사용한다는 것이다. 드론은 공격뿐만이 아니라 전장의 정보를 집약해서 아폴론에게 전달하고 그를 이용한 기동력은 언제나 적을 혼란과 고통 속에 빠뜨린다.
페가소스 - "지구 사람들은 저보고 하늘을 나는 말이라 한다죠?"
페가소스는 고공 비행이 가능한 타우로스다. 페가소스의 엑시스 부양 기술은 동면자의 기술을 받아들여 만들어진 것으로, 어센던트를 수송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그리고 그 인공지능은 스스로 중력파 폭격을 고안해낼 만큼 위력적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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