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8 06:53:18
예금보험공사가 외환위기와 저축은행사태 등에 연루된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601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팔악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의원(자유한국당)은 예보가 2002년 5월 설립한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신고센터를 통해 올해 8월까지 83건, 600억9100만원을 회수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수한 재산은 채권, 부동산, 주식, 예금 등이다.
회수한 은닉재산 83건 가운데 44건은 개인(회수액 295억원), 39건은 법인(회수액 30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11건은 금융기관 부실에 책임이 있는 임직원인 부실책임자가 숨긴 재산(회수액 46억원)이었으며, 72건은 해당 금융기관에 대출 채무가 있는 사람인 부실채무자 은닉 재산(회수액 555억원)이었다.
예보는 회수액 대부분을 해당 금융사에 돈을 맡긴 예금자에게 돌려줬으며, 기여도 등에 따라 일정 부분을 신고자에게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실제 예보는 회수한 601억원 가운데 36억9800만원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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