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9 03:41:37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2022년까지 자사 라인업의 60%를 히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축한다. 최근 세계 각국이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하는 하는 등 친환경 추세에 맞추기 위한 전략이다.
1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현지 마라넬로에서 향후 5년을 겨냥한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밀레리 CEO는 “2022년까지 15종의 신형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전체 차종의 60%를 석유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페라리가 2010년대 들어 한정판으로만 선보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상용화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앞으로 더 강화될 차량 배출 가스 규제에 대응하고, 친환경적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밀레리 CEO는 이와 함께 세게적으로 강세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출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말까지는 페라리의 첫 SUV ‘푸로 상궤(Puro Sangue)’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페라리는 신형 모델 ‘몬차(Monza)’를 공개했다.
페라리가 500대의 한정 생산할 예정인 몬차의 판매가격은 100만유로(13억15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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