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19 16:59:08
코스피와 코스닥이 남북정상회담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 등 호재에도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2%) 내린 2308.46으로 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미중의 관세 부과에도 관세율이 당초 우려보다 높지 않아 향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개장 초 부각됐지만, 이후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장 경계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증권가는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2억원, 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은 1106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증권(1.16%), 전기전자(1.02%), 철강금속(0.86%) 등이 올랐고, 건설(-2.57%), 비금속광물(-2.45%) 등은 내렸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427억원의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4000만주, 거래대금은 5조9000억원이었다.
코스닥 역시 전날보다 4.94포인트(0.59%) 내린 826.9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은 11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3억원, 14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7억7000만주, 거래대금은 5조8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에서는 117개 종목이 거래됐다. 거래량은 27만주, 거래대금은 51억원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1원 내린 1121.1원으로 거래가 끝났다.
증권가 관계자는 “남북경협 수혜주와 제약·바이오주가 특별한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추석 연휴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 심리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국내 증시가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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