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9-21 08:21:58
24일 추석을 앞두고 21일 오후부터 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될 전망이다.
올해 추석 연휴는 5일 간으로 전년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대 9일을 쉴 수 있어 전년과 큰 차이가 없다.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과 단축 근무 등을 감안해 주요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평일인 27일과 28일을 휴가계를 제출하고 쉬도록 권장하기 때문이다.
귀성 혹은 귀경 길에 빠지는 않는게 선물 세트이다.
대부분 기업들은 치약, 비누 등으로 이뤄진 생활용품 세트나, 참치와 스팸, 식용유 등으로 이뤄진 먹거리 세트를 직원들에게 지급한다.
21일 새벽 출근길에 서울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 본지 카메라에 잡힌 장면이다.
스팸, 참치 세트로 보이는 선물 박스를 신문지로 꽁꽁 감싼 선물세트(위)가 잡혔다. 생활용품이나 먹거리 세트가 아닌 박스에 담긴 선물세트(아래)를 지닌 승객도 있다. 박스 표면에 붙은 하얀색 종이에 ‘추석을 잘 보내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한편, 올해 추석 연휴 기간 고속국도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23일 오전에,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24일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민족 이동인원은 3664만명으로 전망됐으며, 하루 평균 611만명이 이동하고 추석 당일인 24일에는 최대 76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이로 인해 승용차로 고속국도를 이용할 경우 귀성은 서울→부산 6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등으로 전보다 최대 1시간50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귀경은 대전~서울 3시간 50분, 부산→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8시간 20분 등 역시 최대 20분 정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전후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모든 고속국도 통행료가 면제된다.
베타뉴스 정수남 (pere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