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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XR 양산 지연으로 메인 조립업체 변경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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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9-26 01:48:38

    이미지 출처 : apple

    내달 발매 예정인 애플의 보급형 신작 '아이폰XR'의 양산이 지연되면서 애플이 메인 조립업체까지 변경하면서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25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폰XR의 생산을 페가트론(Pegatron)이 맡고 있었으나 애플이 생산 능력 등의 문제로 아이폰XR 생산의 주축을 또 다른 조립업체 폭스콘(Foxconn)으로 옮기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6.1인치 액정 디스플레이(LCD)가 탑재된 아이폰XR은 현재 당초 예정보다 더 수율(자원 투입량에 대한 생산량의 백분율)이 낮은 상태다. 또 이를 조립하는 인원도 부족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태를 엄중히 여긴 애플이 페가트론에서 폭스콘으로 생산 주축을 옮기고 수주 비율도 변경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디지타임스는 당초 페가트론이 아이폰XR 생산의 50~60%, 폭스콘이 30% 정도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이번 애플의 결정에 의해 페가트론의 수주 비율은 전체의 30% 이하로 조정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폰XR의 발매는 이미 아이폰XS보다 1개월 늦은 10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다. 하지만 아이폰XR의 발매가 이보다 더 늦어진다면 애플의 매출에도 큰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TF인터내셔널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올해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 중 아이폰XR의 출하량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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