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13 12:02:00
KS 선즈그룹은 미국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 '매킨토시(Mcintosh)' 및 독일 턴테이블 브랜드 '클리어오디오(clearaudio)'의 공식 오디오 수입원이다. 방콕의 위치한 그들의 오프라인 스토어는 방콕을 대표하는 매장이라 할 수 있다.
다양한 오디오를 수입하지만 KS 홈 엔터테인먼트 플러스 매장은 ‘매킨토시’ 오디오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매장 정중앙에도 대형 매킨토시의 로고를 걸어둔 것이 보인다. 매킨토시는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하이엔드 앰프 브랜드이기에 다른 브랜드를 제치고 매킨토시를 가장 내세웠다.
그들의 오디오 수입 역사도 남다르다. 1983년에 설립되어 바로 매킨토시의 수입을 이어왔다. 클리어오디오 턴테이블의 수입도 15년이나 됐다. 하나의 브랜드를 오랫동안 진행해 신뢰와 전통을 쌓고 있다. 매킨토시의 국내 수입원 ‘로이코’와도 흡사하다. KS 선즈그룹은 “다양한 오디오 제품을 수입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오디오만을 선별하는 것이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들의 매장에는 잘 팔리는 최신 제품만을 가져다 놓은 것이 아니다. 1949년 설립한 매킨토시의 과거 제품을 전시해 마치 매킨토시 박물관을 보는 듯하다. 최고 1960년대 진공관 파워앰프부터 80년대 프리앰프까지 판매하진 않지만 예전 제품을 전시했다. 2010년에 출시한 MXA80 오디오 시스템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선명한 음색으로 라디오를 들려주기도 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2채널 시스템을 주력으로 내세우지만 매장 내 홈시어터룸의 규모가 상당했다. 매킨토시 플래그쉽 제품은 다 모아 놓은 듯하다. 4웨이 플로어 스탠딩 스피커 XRT2.1K부터 채널 당 2000W를 지원하는 최상위 파워앰프 ‘MC2KW’는 오디오 마니아를 설레게 한다. 초대형 스크린과 매킨토시 홈시어터 제품군의 조합은 그야말로 영화관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플래그쉽 모델이 전시돼 태국의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의 규모도 상당하다고 보여진다. 홈시어터 룸에는 클리어오디오의 최상위 턴테이블인 ‘스테이트먼트(Statement)’가 놓여졌다. 가격은 3억 5천만 원대로 이를 구입하면 독일에서 CEO가 직접 설치를 돕는다.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4대나 판매되었다고 한다.
태국 매킨토시 수입원인 KS 선즈그룹은 매킨토시의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내년 초에 매킨토시 제품으로만 꾸며진 타운하우스를 짓는다고 한다. 2022년에는 같은 타운하우스를 하나 더 만들 계획이다. 태국 내 매킨토시의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짐작이 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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