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0-15 12:47:49
강원랜드의 전체 임직원 중 951명이 친인척 관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전체 임직원 중 25.4%에 달하는 수치로 직원 4명 중 1명은 친인척인 것이다.
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조배숙 의원이 강원랜드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988년부터 현재까지 입사, 재직 중인 직원 중 친인척 관계인 임직원은 전체 3,713명 중 951명이다.
고용 형태로는 정규직이 944명, 비정규직이 7명으로 나타났으며, 부부 관계가 21.5%인 798명으로 가장 많고 형제자매 관계는 145명, 자녀는 6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 강원랜드는 “주민 우선 채용 방식이어서 친인척 비율이 높고, 지리적 국한성으로 사내 결혼이 많아 친족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조 의원은 “친인척 직원 중 서류전형에서 채용 응모자 신원 전부를 볼 수 있던 2014년까지 채용된 사람이 99%인 942명이고, 2015년 블라인드 도입 이후 채용된 직원은 9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인척을 부당하게 합격시킨 의혹에 대해선 전수조사해서 부정하게 합격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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