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25 20:43:16
애플의 최신작 아이폰XS맥스이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구글의 플래그십 모델 픽셀3XL를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 인사이더, 컬트오브맥 등 각종 IT 전문 매체들의 분석과 테스트를 종합한 결과, 아이폰XS맥스는 6가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픽셀3XL보다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아이폰XS맥스는 2개의 고성능 코어와 4개의 고효율 코어로 구성된 A12 바이오닉(Bionic) 프로세서(이하 A12), 쿼드 코어 A11 GPU를 탑재하고 있다.
컬트오브맥에 따르면 A12는 아이폰X 및 아이폰8에 탑재된 A11 프로세서에 비해 처리 속도가 20% 빨라지고 전력 소모는 4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픽셀3XL는 퀄컴의 제 8코어 스냅드래곤(Snapdragon) 845,과 아드레노(Adreno) 630 GPU를 탑재하고 있다. 이들 두 칩은 모두 현존하는 안드로이드 및 애플의 최고 성능의 AP로 알려져 있다.
긱벤치4 CPU 테스트
첫 번째 테스트는 긱벤치(Geekbench)4 CPU 테스트다. 아이폰XS맥스의 싱글 코어 점수는 4,816점으로 픽셀3XL의 2,393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멀티 코어에서는 아이폰XS맥스는 11,584점, 픽셀3XL는 8,312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싱글코어는 간단한 처리 능력을, 멀티코어는 게임이나 3D 등 부하가 높은 작업에서의 처리 능력을 각각 의미한다.
앱 동작속도 비교 테스트에서는?
IT 기기 테스트를 전문으로 하는 유튜브 채널 '애프리씽애플프로(EverythingApplePro)'이 최근 두 단말기를 대상으로 앱 구동 속도, 전원 켤 때의 대기 시간을 비교한 결과, 두 기종은 비슷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첫 번째 테스트는 스냅챗, 카메라, 마인크래프트, 아마존, 슈퍼마리오 등 각종 앱 17가지를 모두 구동한 뒤의 시간과 이들 앱을 차례로 다시한번 구동한 시간을 재는 테스트였다.
아이폰XS맥스는 17개 앱을 모두 구동한 후 시간이 2분 23초이었고 두번째 같은 동작을 반복했을 때에는 이보다 더 짧은 32초가 걸렸다.
반면 픽셀3XL는 모든 앱을 켜서 구동할 때까지 3분 49초나 걸렸고, 두번째 앱을 반복하는 경우도 3분이나 소요됐다.
하지만 두번째로 이어진 전원을 끈 상태에서 켤 때까지의 대기 시간 테스트에서는 픽셀3XL 쪽이 아이폰XS맥스보다 훨씬 빨랐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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