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1-28 19:21:55
더불어 그래픽카드 시장은 이보다 더 심했다. 가상화폐 열풍으로 그래픽카드의 가격까지도 2배 이상 올랐으며, 돈이 있어도 구매하지 못하는 ‘품귀’ 현상도 심심찮게 발생했다. 때문에 이 당시 게임을 위해 업그레이드를 하려던 사용자들은 매우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또한 불과 한 두 달 전까지만 해도 한참 ‘CPU 파동’이 있었다. 인텔 CPU의 가격이 점점 높아지면서 한 주만에 20만 원이 넘게 폭등하기도 하는 등 한동안 고공행진을 계속하기도 했다. 이렇게 하나의 주요 부품이 안정화 되면 다시 다른 제품의 가격이 높아지기에 많은 이들이 업그레이드를 꺼려 하기도 했다.
■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가격’ 모두 안정화, PC 업그레이드 적기 바로 지금?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여전히 수급이 원활 하지는 않지만, 얼마 전까지 있었던 ‘CPU 파동’이 안정화에 접어들었다. 또 시스템 메모리와 그래픽카드의 가격도 매우 안정적이다. SSD 가격은 폭락 중이며, 합리적인 가격의 메인보드도 매우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바로 ‘지금’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적기라 말할 수 있다.
이렇게 가격이 안정화된 지금, 발 빠른 이들이라면 이미 업그레이드를 마쳤을 수도, 또 이미 제원을 정한 사용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모든 이들이 PC의 가격에 민감한 것은 아니다. 업그레이드는 자신이 필요로 할 때 비로소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럼 업그레이드가 도래한 사용자, 지금 인텔 9세대 PC를 구입하려면 어떤 메인보드를 구입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대부분의 사용자가 PC 제원을 정할 때 가장 먼저 살펴보는 것이 바로 핵심 중의 핵심 부품이라 할 수 있는 CPU다. PC의 전체적인 성능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치기에 사용자들은 시스템을 고려할 때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하는 것이 CPU다.
9세대로 넘어온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에 비해 향상된 성능과 안정성을 갖춰 보다 완숙해진 모습이다. 코어와 히트스프레더 사이를 이전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이 아닌 STIM(Solder Thermal Interface Material)로 바뀌면서 코어 열 전도율을 높여 오버클럭에 더욱 강한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이전 세대에 비해 코어 클럭도 향상되었기에 더욱 향상된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인텔이 발표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지금까지 오버 클럭이 가능한 ‘K’ 버전의 i5, i7, i9 3개의 모델만 출시한 상황이다. 출시된 모든 9세대 CPU가 오버클럭이 가능한 K 버전인 만큼, 지금 9세대 CPU를 통해 업그레이드를 하려는 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메인보드’다. 메인보드는 시스템의 안정성과 확장성에 직결되는 주요 부품이기 때문이다.
■ 시스템 전체를 책임지는 메인보드
예전과 다르게 요즘에는 메인보드도 CPU나 그래픽카드만큼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전체적인 성능이 높아지면서 이를 충분히 수용할만한 역량을 갖춰야 안정적인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튜닝 PC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고성능 메인보드는 더욱 수요가 많아졌다. 더불어 메인보드의 품질과 기능은 세대를 거듭할수록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
9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함께 출시된 메인보드 칩셋은 Z390이지만, 이를 활용한 메인보드는 모두 플래그십 라인업이다. 그러나 Z390 메인보드만 9세대 CPU를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이전 인텔 300 시리즈 칩셋 모두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통해 9세대 CPU를 지원한다. 때문에 여기서는 현실적인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위한 메인보드, 성향이 전혀 다른 2가지 ATX 메인보드를 소개한다.
처음 TUF가 대중에게 선보인 것은 바로 ROG 라인업을 통해서다. ‘내구성’에 중점으로 두고 제작된 TUF는 특유의 밀리터리 느낌과 제품 수명을 늘리는 여러 기술이 접목되어 고가의 안정성 높은 시스템을 꾸밀 때 주로 쓰였다. 이런 TUF가 지금은 그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채 독립 라인업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ASUS TUF B360 플러스 게이밍 인텍앤컴퍼니는 바로 이런 TUF 라인업의 제품이며 8세대부터 9세대까지 아우르는 메인보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TUF 특유의 디자인과 디지털 패턴 무늬가 그대로 적용되었으며, 단순히 직사각형이 아닌 ‘TUF 게이밍(Gaming)’ 로고를 강조한 LED 조명이 디자인 포인트를 주고 있다. 더불어 ATX 메인보드인 만큼 확장성도 뛰어나다. 4개의 메모리 뱅크와 넉넉한 저장장치 구성이 가능한 6개의 SATA3 단자, 2개의 M.2 단자를 비롯해 풍부한 USB 단자 등 확장성 면에서도 발군이다.
더불어 TUF 특유의 내구성 높은 설계가 돋보인다. PCI-익스프레스 슬롯은 무거운 그래픽카드도 충분히 버틸 수 있도록 ‘TUF 프로텍션(Protection)’ 설계가 적용되어 있으며, 내장 랜카드 역시 ‘TUF 랜가드(LANGuard)’로 네트워크 안정성까지 챙겼다. 안정성 높은 최신 시스템을 원한다면 ASUS TUF B360 플러스 게이밍 인텍앤컴퍼니는 완벽한 주춧돌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런 설계를 갖췄음에도 10만 원대 초반의 매력적인 가격을 보인다는 데서 사용자들에게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제품이지 않을까.
요즘 PC 시장을 보면 자신만의 시스템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때문에 튜닝 PC 시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으며 화려한 효과의 RGB 기능을 갖춘 PC 부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메인보드 역시 이런 트랜드에 동참하고 있다. 많은 제품이 자신들만의 RGB 컨트롤 기술을 적용한 메인보드를 출시해 튜닝 PC에 최적화된 메인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ASUS ROG 스트릭스 B360-F 게이밍 인텍앤컴퍼니는 합리적인 튜닝 PC를 위한 메인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다. 13만 원대(최저가 기준, 최근 가격 하락)의 가격임에도 ‘ROG’ 라인업인 만큼 게이밍 메인보드의 특성을 보이면서도 ASUS의 RGB 기술인 아우라 싱크(AURA Sync)를 지원하며 자체적으로도 멋스러운 RGB LED 기능을 갖춘 제품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최근 ROG 라인업의 특징인 백플레이트 일체형 설계를 가지고 있으며, M.2 슬롯에 전용 방열판을 제공한다. ATX 메인보드이니 만큼 메모리 뱅크는 4개를 갖췄으며, ROG 라인업 특유의 사운드 기술, 슈프림FX(SupremeFX)가 적용됐다. 합리적인 가격에 ROG의 여러 기술을 그대로 느껴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ASUS ROG 스트릭스 B360-F 게이밍 인텍앤컴퍼니는 제격이다.
■ ASUS와 만난 인텍앤컴퍼니
ASUS는 이미 국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PC 전문 제조사다. 메인보드를 시작으로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장치 등 주요 부품은 물론,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공유기, 프로젝터 등 PC 관련 방대한 라인업을 꾸준히 출시하며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런 ASUS와 인텍앤컴퍼니가 만나 국내에 메인보드를 선보이고 있다. 인텍앤컴퍼니 역시 PC를 조금 아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굵직한 유통사 중 한 곳이다. 바로 인텔 CPU의 국내 유통3사 중 한 곳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인텔 유통3사의 통합 A/S 센터를 인텍앤컴퍼니가 윤영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인텔 CPU를 선택했다면, 인텍앤컴퍼니의 ASUS 메인보드를 구입한다면 A/S 시 한 곳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매우 큰 이점을 확보할 수 있다.
앞서 살펴본 ASUS TUF B360 플러스 게이밍 인텍앤컴퍼니와 ASUS ROG 스트릭스 B360-F 게이밍 인텍앤컴퍼니는 각각의 명확한 특징을 통해 다양한 사용자 성향, 대부분을 소화할 만한 제품이다. 무엇보다 10만 원대의 부담 없으면서도 완성도 높은 메인보드로 안정적인 9세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인 일이 아닐까.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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