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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 "아이폰XR, 아이폰XS보다 잘 팔린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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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1-29 23:27:57

    이미지 출처 : apple

    애플이 매출 부진으로 감산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진 아이폰XR에 대해 애플의 임원이 "출시 이후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고 인기 모델임을 강조했다.

    애플의 제품 마케팅 부문 부사장인 그렉 조스위악 씨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씨넷(CNET)과의 인터뷰에서 "출시 이후 베스트 셀러 모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애플은 지난 9월 열린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XS 및 아이폰XS맥스, 그리고 아이폰XR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XS와 아이폰XS맥스는 9월 21일 발매됐지만 액정 디스플레이 탑재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XR은 약 1개월 후인 10월 26일 발매했다.
     
    아이폰XR은 페이스(Face) ID 기능 등 아이폰XS 시리즈와 거의 비슷한 기능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됐었다.

    하지만 실제 발매 이후 수요는 애플의 예상을 밑돌았고 급기야 감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줄을 이었다. 미 로젠블랏 증권(Rosenblatt Securities)의 준장(Jun Zhang)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R의 예상 출하 대수를 300만대 하향조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폰XR의 판매가 부진하지 않다는 게 그렉 조스위악 씨의 설명. 그는 "아이폰XR이 출시 이래, 가장 인기있는 아이폰"이라며 판매량이 올해 출시된 아이폰XS와 아이폰XS 맥스를 뛰어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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