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04 11:02:39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은 12월 4일(화) 오전 3시 34분경(현지기준 12월 3일(월) 오전 10시 34분경) ‘차세대소형위성 1호’가 미국 반덴버그(Vandenberg) 공군 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발사 후 약 80분 뒤 북극에 위치한 노르웨이 스발바르(Svalbard) 지상국과 최초 교신에 성공하였고, 첫 교신 후 약 100분 뒤에 두 번째 교신에도 성공하였다.
발사 후 6시간 31분 뒤인 12월 4일(화) 오전 10시 5분(한국시간)에는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에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최초 교신을 통해, 위성이 고도 575km의 정상궤도에 진입하여 태양 전지판이 정상적으로 펼쳐졌으며, 배터리 전압 및 내부 온도 등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차세대소형위성 1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 운영 과정을 거친 후 내년 2월부터 정상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향후 약 2년간 태양폭발에 따른 우주방사선과 플라즈마 상태를 측정하고, 은하 속 별들의 적외선 분광을 관측하는 등 우주과학 연구에 활용될 영상자료를 국내 관련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번 차세대소형위성 1호 발사 성공은 지난 6년여 간 카이스트 인공위성연구소를 비롯한 산․학․연 연구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첨단 소형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고도화함으로써, 우주 핵심기술의 자립도를 제고하고, 국내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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