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06 18:12:41
100인치에 가까운 대형 화질이라면 집에서도 영화관과 같은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그렇지만 80인치 이상의 TV는 가격대의 부담이 있다. 특히나 100인치 이상의 화면을 구축하고자 한다면 가격대가 훨씬 상승한다.
100인치 이상의 화면에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를 추구한다면 ‘프로젝터’를 살펴보자. 벤큐가 선보인 DLP 4K 프로젝터 ‘TK800’은 현재 1백만 원대 중반이면 구매할 수 있다. 최대 300인치를 지원하기 때문에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기 알맞고, 높은 밝기를 통해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벤큐 TK800은 홈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프로젝터로 생생한 4K UHD 해상도는 물론 HDR을 지원하며 실감나는 스포츠 경기를 위한 전용 ‘스포츠’ 모드를 지원해 스포츠 관람에 특별함을 더했다. TK800은 대형 4K 화면을 추구하면서도 가격적인 부담을 낮춘 엔터테인먼트 프로젝터다.
■ 작고 귀여운 디자인, 프리미엄 리모컨까지 갖춰
벤큐 TK800은 개인을 위한 가정용 홈프로젝터다. 물론 기업 회의실에 사용할 프로젝터로도 좋은 성능을 지녔지만 기본적으로는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됐다. 거실을 겨냥한 프로젝터인 만큼 디자인이 빼어나다. 프로젝터로는 드물게도 귀여운 느낌까지 있다. 전면과 뒷면까지 둥근 디자인으로 거실 등 어느 공간에도 잘 어울리도록 했다. 전면에는 독특한 컬러를 입혀 화이트로 일관된 타 프로젝터와 달리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벤큐 TK800은 콤팩트한 크기를 지녔다. 덕분에 거실 천장에 설치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거실용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쓰기에도 부담이 없도록 했다. 크기는 너비 353mm, 높이 135mm, 깊이 272mm에 불과해 거실 테이블에 올려놔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영화를 볼 때에만 사용한다면 보관하기도 쉽다. 무게도 4.2kg에 불과하다. 가벼운 무게로 인해 프로젝터를 설치하기도 쉽다. 프로젝터라고 하면 가정에서 사용하기 부담스럽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TK800은 확실히 그러한 부담감을 없앴다.
상단에는 프로젝터를 조작하기 위한 버튼을 채택했다. 리모컨이 없이도 본체 버튼을 통해 프로젝터를 완벽하게 설정할 수 있다. 버튼 측면에는 LED를 채택해 전원을 켜면 LED가 떠 프로젝터의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영화를 보는데 LED가 거슬린다면 옵션에서 LED가 뜨지 않도록 설정이 가능하다.
TK800에는 프리미엄 프로젝터에 어울릴만한 고급 리모컨이 포함됐다. 프로젝터 크기는 작지만 리모컨은 큼지막하며 버튼도 다수 채택했다. 버튼이 많은 만큼 프로젝터의 기능을 즉시 실행할 수 있다. 크기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잡았을 때의 안정감도 크다.
눈에 띄는 것은 버튼을 누르면 버튼의 백라이트가 켜진다는 것이다. 덕분에 아주 어두운 환경에서도 프로젝터를 간단히 조작할 수 있다. 기본 제공되는 무선 리모컨도 상당히 만족감을 준다.
전원 입력을 포함한 모든 입력단자는 프로젝터 뒷면에 갖췄다. 인터페이스를 보면 가정용을 훨씬 뛰어넘는다. 우선 D-Sub(RGB) 단자를 갖춰 PC용 프로젝터로도 사용하기에 어울린다. 눈에 띄는 것은 두 개의 HDMI 단자다.
HDMI 단자를 통해 셋톱박스나 PC 등 두 개의 디바이스를 동시에 연결해서 쓸 수 있다. 측면 USB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오디오 인/ 오디오 아웃 단자를 갖춰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다. 입력단자만을 보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업무용 프로젝터로 써도 좋다.
■ 높은 밝기와 최대 300인치 대화면 구현
벤큐 TK800은 3,000 안시루멘을 지원해 밝기를 높였다. 최근 가정용 프로젝터에서도 높은 밝기를 요구하는 추세를 적절히 반영했다. 덕분에 거실을 완전히 어둡게 만들지 않고 조명을 켜둔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3,000 안시 밝기를 바탕으로 불을 켜놓고 여럿이서 영상을 관람하기에도 적절하다.
TK800은 콤팩트한 바디를 지니면서도 최대 300인치의 대화면을 만들어낸다. 덕분에 넓은 거실을 커버하기 위한 프로젝터로 잘 어울린다. 최소 화면 크기는 60인치다. 60인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1.95m의 거리만 있으면 되기에 작은 방에서도 프로젝터를 충분히 구동할 수 있다.
여기에 1.2배 줌 렌즈를 채택해 유연하게 화면을 조정할 수 있다. 프로젝터 윗면에는 포커스, 줌 레버를 지원하기에 손으로 간단히 돌려 초점을 맞추거나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 더욱 선명한 4K 화질을 위한 광학 시스템
벤큐 TK800의 큰 특징은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하는 4K 프로젝터라는 점이다. 덕분에 기본적으로도 선명한 화질이 돋보이지만 벤큐 TK800은 더 나은 화질을 위한 광학 시스템을 갖췄다. 빛 투과율과 선명함을 위해 4군 7매의 고품질 렌즈를 장착했다.
해당 렌즈는 색수차를 최소화하며 정밀 컬러코팅으로 내구성을 높여 이미지가 흐려지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4K UHD를 더욱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주사울은 120Hz를 지원한다. 빠른 화면이 많은 블록버스터 영화나 뮤직비디오 등을 감상하기에도 제격이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HDR까지 지원한다. 그렇지만 다른 HDR 지원 프로젝터와 비교한다면 벤큐가 한 수위라 할 수 있다. 벤큐만의 독점적인 HDR10 컬러 매칭 기술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HDR은 밝고 어두운 부분을 분석해 자연스러운 빛을 표현하는 기술로 HDR10은 HDR 콘텐츠에 랜더링 기술을 통해 더욱 실제와 같은 화면을 표현한다.
■ 벤큐만의 앞선 HDR 기술
벤큐에 따르면 다른 HDR 프로젝터와 달리 벤큐 제품은 홈시네마에 최적화되어 채도와 색상의 균형이 더욱 뛰어나다고 전한다. 실제로도 컬러감이 확실히 남다르다.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같이 HDR 지원기기가 있다면 적극 활용해볼 것을 추천한다.
여기에 TK800의 HDR 은 HDR의 밝기를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덕분에 스크린의 크기나 재질, 주변 밝기에 따라 HDR 밝기도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다. 완벽한 HDR 화질이라면 확실히 벤큐 TK800이 남다른 화질을 전해줄 것이다.
홈 엔터테인먼트에 적합한 프로젝터지만 색상의 정확도까지 완성했다. 국제 HDTV 표준 색역이라 할 수 있는 92% Rec.709 색역을 지원한다. 제작자가 의도한 컬러까지 볼 수 있다. 벤큐 TK800은 4K 와 HDR, 최대 300인치의 대형 화면의 만족감은 상당히 높다.
■ 경기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끼는 ‘스포츠 모드’
프로젝터의 대형 화면으로 스포츠를 즐긴다면 벤큐의 ‘스포츠’ 모드와 ‘풋볼’ 이미지 모드를 눈여겨보자. 벤큐 TK800은 스포츠에 어울리는 최적의 이미지 모드를 지원한다. 먼저 풋볼 모드를 켜면 잔디가 거의 없어보이는 물 빠진 색감이 아닌 생생한 녹색 컬러가 표현된다.
선수들의 유니폼 색깔도 실제 사진을 보는 듯한 진한 색감이 매력적이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아닌 실제 축구 관람용으로 보고 싶은 것이 ‘풋볼 모드’다. 여기에 풋볼 사운드 모드를 선택하면 경기 해설자의 목소리를 더욱 분명하게 하는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실내 스포츠를 관람한다면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된다. 덕분에 야구와 농구, 배구 등 스포츠 마니아를 위한 색감을 즐길 수 있다.
스포츠 영상 이외에서도 생생한 색감을 즐기는 ‘비비드’나 ‘시네마’ 등 다양한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이미지를 지정할 수도 있다.
■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기 위한 최적의 사운드 구현
벤큐 TK800은 화면뿐 아니라 사운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벤큐 시네마마스터 오디오+2라 이름 붙인 기술은 깊이 있는 베이스 사운드부터 깨끗한 고음을 전달한다. 실제로 내장 스피커를 들어보면 5W 출력이지만 소리가 생생하다.
아주 넓은 장소에만 사용하지 않는다면 가정용으로는 추가적인 스피커가 필요 없을 정도다.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사운드로 특히 영화를 감상할 때 대사의 전달력이 생생하다. 소리에 예민한 이들이라도 전문적인 음악을 감상하지 않는다면 충분하다.
TK800은 다양한 사운드 모드까지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장치가 이처럼 사운드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은 확실히 색다르다. 풋볼 모드나 스포츠 모드, 시네마 모드, 음악 모드 등 콘텐츠에 따른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갖췄다. 사운드 모드는 많지만 자신만의 사운드를 구현하고 싶다면 ‘사용자 모드’를 선택해 맞춤 사운드를 즐기자.
프로젝터는 전력 소모가 많고 램프 교체가 부담스러운 이들이라면 TK800의 ‘스마트 에코’ 기술을 이용하자. 스마트 에코는 램프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해 램프 수명을 늘린다. TK800의 램프 수명은 최대 1만 시간으로 TV를 대체할 대형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에 충분한 사용 시간을 뽐낸다.
프로젝터를 설치할 때 어렵거나 번거롭게 느끼는 것이 화면 보정일 것이다. 벤큐 TK800은 자동 수직 키스톤 기능을 지원해 간단히 화면을 자동으로 바로잡는다. 수동 조작도 매우 간단해 누구나 간단히 프로젝터 설치를 마칠 수 있다.
■ 홈 엔터테인먼트에 최적화된 4K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벤큐 TK800을 보면 왜 4K UHD 프로젝터에서 TK800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같은 4K UHD 프로젝터라고 해도 TK800은 화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4K에 최적화된 광학 시스템과 HDR10 컬러매칭 기술, 오토 HDR 컬러 랜더링 등 4K 해상도를 더욱 자연스럽고 선명하게 감상할 수 있다. 특히나 실감 나는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스포츠 모드, 시네마 모드를 지원해 영상의 몰입도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다. 가격대가 낮아진 4K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벤큐 TK800이 확실히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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