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14 09:51:58
신한생명이 미래에셋생명과 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3번째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신한생명은 오는 19일까지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신한생명은 2016년도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약 2년만에 추가로 인력을 감축하는 것. 다만 이번 희망퇴직은 사측의 인력을 줄이려고 추진한 것이 아니라 직원들의 요구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신한생명은 설명했다.
신한생명은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신청 받을 예정이다. 신청 자격은 1999년 이전 입사자 또는 1971년 이전 출생자다. 신청자가 없을 경우 희망퇴직 절차는 종료된다.
특히 희망퇴직에 따라 지급되는 위로금은 통상임금의 최대 42개월분으로 금융권 일반적인 조건(36~38개월분 지급)보다 더 좋다고 신한생명은 전했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의 경우 매출·이익 감소의 해결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노사 합의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며 "대상을 한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신청자가 없으면 자동으로 종료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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