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17 11:36:14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한국 신용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며 내년 업종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무디스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카드 수수료 인하로 카드사의 수익성이 상당히 저하될 것"이라며 "역대 최저 수준이던 연체율도 경제 성장세 둔화와 부진한 소비 심리 영향으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드사들은 또 기술 발전에 따라 상당한 규모의 투자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지속해서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한국 금융산업 전반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예측했다. 산업 내 5개 세부업종 중 카드사를 제외한 은행과 생명보험사, 비생명보험사, 증권사 등 4개 업종에서는 '안정적'으로 내다봤다.
다만 은행과 비생명보험사는 경제 성장세 둔화를 생보사는 환위험 혜지 비용 증가, 증권사는 기업 대출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른 자산 위험 증가를 각각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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