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18 15:40:23
롯데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소비자금융 영업을 시작했다.
롯데카드는 18일 베트남 하노이 롯데센터하노이 빌딩에서 현지법인 '롯데파이낸스 베트남'(LOTTE Finance Vietnam) 출범식을 열고 소비자금융 영업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롯데파이낸스 베트남은 롯데카드가 베트남 금융업에 진출하기 위해 100% 출자해 세운 베트남 현지 법인이다. 롯데카드는 지난 2009년부터 대표사무소를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고 지난 3월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현지 소비자금융 및 신용카드 회사인 '테크콤 파이낸스'(Techcom Finance) 지분 100% 인수를 최종승인했다.
사업 초기에는 하노이와 호찌민에 진출한 롯데 계열사와 한국기업 임직원 등을 중심으로 맞춤형 대출상품을 판매해 영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롯데카드는 설명했다. 이후 현지 업체와 제휴해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을 넓히고, 내년 상반기까지 할부금융과 신용카드 상품도 내놓을 방침이다.
김창권 롯데카드 대표이사는 "현재 베트남은 현금에서 비현금으로 결제방식을 전환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안다"며 "베트남 어디서나 현금보다 더 편리하게 쓸 결제수단을 제공하고 롯데파이낸스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탁월한 혜택으로 고객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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