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12-19 13:43:25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오는 20일 자정부터 '내 보험 찾아줌'에서 보험금 찾기 뿐만 아니라 찾은 보험금을 바로 청구할 수 있도록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한다고 19일 밝혔다.
'내보험 찾아줌'은 소비자들이 보험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홈페이지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지난해 12월부터 온라인에서 보험가입내역과 숨은 보험금 규모를 통합 조회 할 수 있는 '내보험 찾아줌'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말까지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 규모는 약 3조125억원이다. 업권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회사가 약 2조7907억원, 손해보험사는 2219억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현재 9조813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이 남아있다고 금융당국은 설명했다.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 보험금을 찾아도 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소비자가 개별적으로 해당 보험회사 홈페이지, 콜센터, 계약 유지·관리 담당 설계사 등을 찾아 별도로 진행해야 해 불편한 것도 숨은 보험금이 여전히 많은 이유다.
이에 금융당국은 오는 20일부터 '내보험 찾아줌'에서 숨은보험금을 조회 후 각 보험회사 온라인 청구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도록 링크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하 모든 보험회사가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 중도보험금을 온라인에서 청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다만 사고분할보험금과 연금보험금은 보험금 규모가 크고 지급시점에 엄격한 생존확인 등이 불가피해 온라인 청구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숨은보험금 온라인 청구가 가능하다. 온라인 보험금 처구가 불편하거나 청구 전 유선상담을 원하는 계약자를 위해 '내보험 찾아줌'에 콜 백(Call Back) 서비스도 도입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향후에도 숨은보험금 찾아드림 캠페인은 매년 정례화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보다 더 신속하고 정확한 숨은보험금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안내방식을 다양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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