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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이통시대 개막…3월 5G스마트폰 출시로 대중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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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12-31 11:30:08

    ©연합뉴스

    작년 첫 발을 뗀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올해는 대중화의 토대를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1일 이동통신3사가 일제히 5세대(5G) 이동통신 네트워크 스위치를 켜면서 서울과 광역시, 제주도 등 주요 지역에 5G 전파를 송출했다.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한 것이다.

    당장은 기업대상(B2B) 스마트팩토리에 우선 적용됐지만, 올해 3월로 예정된 5G 스마트폰 출시 이후에는 본격적인 5G 서비스가 쏟아질 전망이다.

    5G는 LTE보다 최대 20배 빠른 속도, 초저지연, 초다연결 등을 특징으로 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으로 제조, 의료, 금융 등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사회 및 경제 전반의 혁신과 진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5G가 오는 2030년까지 10개 산업영역에서 최소 42조3000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5G 대중화의 계기는 5G 스마트폰 출시다.

    당장 오는 3월 출시될 첫 번째 5G 스마트폰으로는 삼성전자 갤럭시S10이 유력하게 꼽힌다. 삼성은 오는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5G 갤럭시S10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일반 소비자도 5G 상용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된다. 증강/가상현실(AR/VR)을 활용한 게임, 동영상 콘텐츠 등이 쏟아지고, 초고화질(UHD) 영상과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아울러 5G로 인해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팩토리 등 연관 산업 성장도 가속화할 예정이다.

    5G폰 뿐만 아니라 폴더블폰 출시도 상반기 중 이뤄질 예정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행사에서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의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공개한 상태다. LG전자, 중국 화웨이, 샤오미, 레노버 등도 5G폰과 폴더블폰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한동안 시장 포화, 고사양 평준화로 정체를 겪었던 스마트폰 시장도 5G, 폴더블폰 출시로 활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5G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망중립성 논란도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망중립성은 통신사를 비롯한 인터넷 네트워크 제공사는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동안 구글, 페이스북 등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됐으나, 5G 시대에 접어들고 데이터 트래픽 증가폭이 커지면서 이를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은 이미 망중립성 원칙을 폐기한 상태다.

    소비자가 요금을 내는 것이 아닌, 통신사와 제휴를 맺은 콘텐츠 제공사가 요금을 대신 내는 방식의 제로레이팅 허용 논란도 같은 맥락이다.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망중립성과 제로레이팅을 포함한 5G 통신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있으며, 논의 결과를 3월경 발표할 예정이다.

    미디어 시장에서는 이통사를 중심으로 케이블TV 인수ㆍ합병(M&A) 바람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KT는 딜라이브를, LG유플러스는 CJ헬로비전에 대한 M&A를 추진 중인 상태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말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으로 (케이블TV M&A에 대한) 가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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