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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드디어 윈도우 7 점유율 제쳤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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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04 14:50:29

    ▲ © 윈도우 10 로고

    시장조사회사 넷 마켓쉐어(Net Marketshare)는 윈도우 10이 가장 인기 있는 데스크톱 운영체제로 발돋움했다고 전했다. 윈도우 10이 출시된 것은 3년 반 전 일이지만, 운영체제 점유율에서 1위로 올라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윈도우 10이 39.22%라는 점유율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았다. 윈도우 10은 철옹성 같았던 윈도우 7(36.90 %)의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윈도우 7보다 늦게 출시된 윈도우 8.1은 아직도 윈도우 7보다 점유율이 낮다. 현재 5위로서 윈도우 XP보다 1% 포인트 낮은 상황.

    윈도우 10은 현재 7억 대 가량의 다양한 단말기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과 컨버터블(서피스 시리즈)의 운영체제를 통일하는 도박에 나섰는데 이것이 성공을 거두면서 윈도우 10이 빠르게 보급될 수 있었다. 또한 윈도우 10의 게임 기능을 강화하여 엑스박스용 게임도 데스크톱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도움이 되었다.

    현재 개인용 시장에서 윈도우 10으로의 이행이 비교적 순조로워 보이지만, 기업용 데스크탑의 이행 속도는 느린 편이다. 대기업의 경우 새로운 운영체제로 전환에는 신중한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가 아직도 윈도우 XP가 상위 5위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신형 운영체제가 폭넓게 확산되었다는 좋은 소식과 함께 2018년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을 제치고 시가 총액 세계 1위 기업에 올라섰다.

    운영체제 순위에서도 애플의 10.14 모하비(Mojave)의 점유율은 4.73%로 윈도우 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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