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16 09:46:22
오늘부터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의 자동차 보험료가 인상 된다. 주요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가 줄줄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16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가 자동차 보험료 3%대 인상한다.
현대해상은 평균 3.4% 인상한다. 개인용은 3.9%, 업무용 2.3%, 영업용 0.9%다. DB손해보험도 개인용 3.5%, 업무용 3.5%, 영업용 0.8% 인상해 평균 3.5%를, 메리츠화재는 개인용과 업무용을 각각 4.4%, 3.8% 인상한다.
19일엔 KB손해보험이 3.5%, 21일엔 한화와 롯데손해보험이 각각 3.8%, 3.5% 보험료를 올린다. 이어 24일 악사(AXA)손해보험 3.2%, 26일 흥국화재 3.6%, 31일 삼성화재 3% 인상한다.
이외에도 더케이손해보험이 다음달 중 평균 보험료를 3.1% 올릴 계획이다. 이는 개인용에 업무용과 영업용을 합산한 수치로, 개인용만 따지면 이보다 인상률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보험료가 3~4% 오를 경우 연 100만원 정도의 보험료를 내던 운전자는 약 3~4만원을 더 납입해야한다. 이번 인상은 사고 경험자나 무사고 운전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이 급증했기 때문에 잇달아 보험료를 올린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폭염으로 자동차 운행이 늘었고 이에 사고가 증가해 손해율이 높아졌다고 전했다.실제로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동차보험의 2018년 3분기 누적 손해율은 83.7%를 기록했다. 이는 업계에서 보는 적정 손해율인 80%를 웃도는 수준이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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