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1-16 11:48:11
지난해 상호변경 상장사가 전년에 비해 약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시장에서 상호를 바꾼 상장법인은 총 80개사로 전년 106개사 대비 2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법인이 25개사로 전년 29대사 보다 13.8% 줄었고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 법인은 28.6% 줄어든 55개사로 집계됐다.
지난 4년 간 상호변경 상장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68개사였던 상호변경사는 2015년 98개사, 2016년 99개사, 2017년 106개사로 계속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80개사를 조사돼 처음으로 전년 대비 25%가량 감소했다. 상호변경은 회사 영업활동의 강화, 회사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상호를 변경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호변경은 정관변경 사항으로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요하며 주주총회 결의일로부터 본점소재지에서는 2주 내, 지점소재지에서는 3주 내에 상호변경 등기해야 한다.
이들은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 때문(40%)에 상호변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회사분할·합병(25%), 사업 다각화(21%), 지주회사체제 전환(5%), CI 통합(4%) 등의 응답도 있었다. 현대차투자증권 등 32개사가 회사이미지 개선 또는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상호를 변경했고 두산엔진 등 20개사는 회사분할 또는 합병을 위해 이름을 바꿨다. 넷마블게임즈 등 17개사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상호변경을 진행했다. 세아제강 등 4개사는 지주회사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상호를 변경했고 현대시멘트 등 3개사가 CI 통합을 위해 상호를 바꿨다.
베타뉴스 남경민 (nkm1124@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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