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비교 사이트로 잘 알려진 다나와가 63빌딩 컨벤션홀에서 지난 1월 11일, 2018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 시상식을 가졌다. 다나와 히트 브랜드 시상식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를 나눠 PC 관련 부문 가장 인기있었던 브랜드를 뽑아 시상하는 자리다.

다나와 손윤환 대표는 개회사에서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브랜드 시상식은 작년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를 더욱 알차게 보내고자 만든 자리”라며, “이 자리는 수백만 소비자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수상이 이뤄진다는데 큰 의미를 가지는 자리”라고 전했다.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 울트라북 부문에서는 LG전자가 수상했다. LG전자는 ‘그램’라인업으로 울트라북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쌓아오고 있다. 또 최근 2019년형 새로운 그램 라인업에 17형 제품을 추가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게이밍 노트북 부문에서는 MSI가 히트 브랜드를 수상했다. MSI는 다양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품 성능과 완성도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정책을 통해 국내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 매우 큰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PC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CPU(중앙처리장치)다. 특히 일반 사용자의 경우 CPU를 선택할 때 인텔과 AMD 정도뿐이다. 또한 2018년은 인텔과 AMD 모두 선방하기도 했다. 인텔은 8세대와 9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AMD의 경우 2세대 라이젠 프로세서가 출시되며 두 제조사 모두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때문에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에서는 두 제조사 모두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저장장치의 양대 산맥인 씨게이트는 당연하게도 이번 다나와 히트 브랜드에서 외장하드와 HDD 총 2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외장하드의 경우 용량대비 뛰어난 가격경쟁력, HDD는 높은 용량과 NAS, 기업용으로 적합한 아이언울프 라인업과 자체 데이터 복구 서비스 플랜 ‘+레스큐’로 사용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시스템 메모리(RAM) 부문에서는 게일(Geil)이 선정됐다. 게일은 현재 서린씨앤아이에서 유통 중이며, 일반 메모리부터 게이밍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라인업과 높은 가격경쟁력으로 다나와 판매 순위 부동의 1위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약 일주일간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 브랜드다.

브리츠는 이제 사운드 전문 기업이라고 할 정도로 PC에 국한되지 않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꾸준히 PC 스피커를 출시하며 PC 스피커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브랜드다.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는 전원공급장치부터 케이스,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PC 관련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있다. 그 중 높은 성능의 전원공급장치를 매우 합리적인 가격에 꾸준히 선보이며 제품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최근엔 마이크로닉스뿐 아니라 쿨맥스라는 서브 브랜드로도 전원공급장치를 선보이며 고급형부터 보급형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며 점유율을 더욱 굳건히 하고 있다.

이에프엠네트워크는 국내에서 공유기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는 ‘아이피타임(ipTIME)’의 제조사다. 아이피타임은 유무선 공유기부터 허브, 라우터, 랜 카드 등 대부분의 네트워크 장비를 출시하는 전문 기업이다. 특히 유무선 공유기 시장에서는 부동의 1위자리를 꾸준히 지킬 정도로 사용자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당연하게도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 유무선 공유기 부문에 선정됐다.

제닉스크리에이티브(이하 제닉스)는 의자 부문에서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제닉스는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이 있는 브랜드다. 특히 게이밍 의자 부문에서는 국내 매우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며, 마니아층까지 확보하고 있다.

와사비망고는 모니터부터 TV까지 폭넓은 디스플레이 라인업을 갖춘 영상 전문 기업이다. 또한 아동 모델 ‘재은이’를 메인으로 하며 인지도를 높여 왔으며, 최근에는 특히 대형 TV 라인업을 강화하며 가전 시장까지 파고들었다. 40~65형 주력 TV 라인업에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모델이 포진하며 사용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런 지지층을 기반으로 하반기 히트 브랜드에 선정됐다.

다나와는 가격비교 사이트로 시작해 기업 블로그, 사용자 커뮤니티 등으로 확장하며 구매 포털화 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PC 관련 제품에 강세를 보이며 많은 사용자가 오가는 정보 사이트로의 성향도 띄고 있다. 이런 사용자들을 기반으로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가장 인기 있었던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겸하는 ‘히트 브랜드’ 시상식을 진행해 왔다. 때문에 국내 IT 업계 시상식 중에서는 매우 영향력 있는 행사 중 하나다.

이번 다나와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 역시 인기가 많았던 다양한 기업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위에서 소개한 부문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2018 하반기 히트 브랜드 시상식은 작년 하반기 많은 이슈가 있었던 만큼 풍성하게 치뤄졌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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