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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S, 지난해 일본서 아이폰SE보다 덜 팔렸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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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1-21 13:12:44

    이미지 출처 : Apple

    지난해 일본에서 팔린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은 아이폰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폰은 신제품이 아닌 아이폰8이었고, 신제품 아이폰XS는 아이폰SE보다 덜 팔렸던 사실도 확인됐다.

    일본 시장조사기관 BCN-R이 19일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8년 1월부터 12월까지 일본 내 가전 ​​양판점에 집계된 스마트폰 판매 대수 점유율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은 51.4%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의 48.4%보다 3.0%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심 프리(SIM-free) 버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점유율은 28.6 %로 집계됐다.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TOP10 안에서 7대가 아이폰이었다. TOP10 순위를 살펴보면 2017년 발매된 아이폰8이 점유율 25.0%로 1위를 차지했다. 즉, 지난해 팔린 아이폰 4대 중 1대가 아이폰8이었던 셈이다. 또 2위인 아이폰X(5.9 %)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미지 출처 : BCN-R

    지난해 발매된 신형 아이폰 시리즈 중에서는 아이폰XS가 가장 많이 팔렸고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이폰 전체 판매량에서 보면 이들 기기의 점유율은 미비했다. 아이폰XS의 판매 점유율과 순위는 각각 3.2%, 8위였고 아이폰XR은 이보다 더 낮은 2.7%(10위)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발매된 4인치 보급형 모델 아이폰SE보다도 점유율이 낮았다. 아이폰SE의 점유율은 3.6%, 순위는 6위였다.

    또 2015년에 출시된 아이폰6s도 9위에 이름을 올렸는데 이는 일본 이동통신업체 NTT 도모코와 와이모바일의 프로모션 이벤트 때문으로 추정된다. 

    BCN-R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지난해 발매된 아이폰XS 시리즈는 높은 가격으로 탓에 구입을 꺼려하는 소비자가 많았다. 그 대신 가격이 인하된 아이폰8으로 인기가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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